장마철 필수템 '우산' 관리 특급 노하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여름 장마가 다가오고 있어요. 장마가 시작되면 오전에 날씨가 좋아도 잊지 말고 챙겨야할 게 있어요. 바로 우산이에요. 언제 하늘에서 장대비가 쏟아질지 모르니까요. 저는 오늘 사용한 우산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다음날 가방에 넣기 찝찝하더라고요. 물기가 남아서 물비린내가 나기도 하고, 우산에 남은 물기 때문에 가방 속 소지품들이 젖기도 하거든요. 항상 이맘때면 더 자주 사용하게 되는 우산 관리법을 알려드릴게요~
저희집은 현관에 있는 붙박이 신발장과는 별개로 신발정리대를 놓고 사용하고 있어요. 신발정리대 옆쪽으로 우산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긴우산 4개 정도는 항상 이곳에 끼워져 있답니다. 요즘은 비가 오지 않아서 사용한 적이 없지만 여름, 특히 장마철이 되면 열일하는 우산들이에요.
우산도 그냥 대충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사용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해요. 특히 장마철에 취약한 습기 관리가 포인트라고 합니다. 장마철에는 항상 젖어 있는 우산 관리법을 알려드릴게요.
비오는 날 사용한 우산을 대충 말려서 보관하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물에 젖은 우산은 특별히 관리해줘야 한답니다. 일단 젖은 우산은 깨끗한 물을 뿌려서 더러운 먼지, 이물질 등을 씻어내 주세요. 그리고 마른 수건으로 닦은 후 펼친 상태로 말리는게 좋아요. 보통은 이정도로 해도 충분하지만, 오염이 심한 우산이라면 특급관리가 필요해요.
이렇게 연한색의 우산들은 더러워지기가 쉽죠. 이 상태로 몇 번만 사용하면 더러운 부분이 지워지지 않는답니다. 올바른 우산 세척법으로 닦아볼게요. 먼저 흐르는 물로 겉에 묻은 먼지를 씻어내요. 그 다음에...
수세미에 중성세제를 묻혀서 우산 안팎을 닦아주세요. 제가 청소나 세척에 자주 사용하는 중성세제 아시죠? 네~ 유통기한 지난 샴푸요^^ 샴푸로 닦으면 향기가 나서 더 좋아요~
깨끗하게 닦은 후 물로 씻어주세요. 중성세제를 확실하게 씻어내지 않으면 세척 후 처음 사용할 때 우산에서 거품이 날 수도 있으니까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우산 쓰고 비 맞았는데 우산에서 거품나면 이상하잖아요^^; ㅎㅎㅎ
세척이 끝나면 마른 수건으로 어느 정도 물기를 닦아주세요. 따로 건조하기 전에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닦아주면 건조 시간도 줄일 수 있어요.
마지막에 우산을 편 채로 그늘에서 완벽하게 말려주면 끝~ 직사광선이 들지 않고 바람이 통하는 곳이라면 더 좋아요. 이렇게 완전 건조시킨 후 방수 스프레이를 뿌려서 사용하면 우산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답니다.
만약에 우산을 펼쳐서 건조시킬 공간이 없다면 세워서 보관하게 되죠. 보통 우산꼭지라 바닥을 향하게 세워두는데 그렇게 되면 우산 안에 물기가 고여 녹이 슬 수 있어요. 우산은 항상 손잡이가 바닥을 향하게 보관해야 해요.
이렇게 열심히 닦고 말리고 관리하는데 이미 녹이 슬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산에 슨 녹을 제거하는 방법이 따로 있어요.
화장솜에 아세톤을 묻혀서 녹 슨 부분을 살살 닦아주면 돼요. 이 방법은 녹이 슨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 효과적이에요.
몇 번 문질렀는데 화장솜에 녹이 묻어나왔어요. 가벼운 녹은 아세톤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녹슨 정도가 심하다면 다른 방법이 필요하겠죠?
녹슨 정도가 심할 때는 치약으로 닦아주세요. 청소용 칫솔에 치약을 짜서 녹이 슨 부분을 문질러주면 녹이 제거된답니다.
칫솔모에 녹이 묻어난 걸 확인할 수 있어요.
복잡할 수도, 번거로울 수도 있는 우산 세척. 어떤 분들은 무슨 우산을 그렇게 공 들여 사용하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선물 받은 우산이거나, 특별히 아끼는 우산이라면 가끔 이런 관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 오래오래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은 우산이 있다면 한번쯤 특급관리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물론 우산을 너무 자주 세척하면 오히려 방수 기능이 떨어진다고 하니까 꼭 필요할 때 세척해 주세요~
지금까지 장마를 대비해서 습기에 취약한 우산 관리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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