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도 행복하게 만드는 최고의 안주 ‘빨간콘치즈’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옥수수콘은 요리에 활용하기도 쉽고 옥수수콘 하나로도 충분히 맛있기 때문에 즐겨먹어요. 특히 전 콘치즈를 좋아해서 술안주로 종종 만들어먹는데요. 오늘은 조금 색다른 콘치즈를 만들어볼게요. 콘치즈가 느끼해서 싫다는 분들도 한번 맛보면 순삭을 부르는 ‘빨간콘치즈’ 레시피에요^^
빨간콘치즈는 기존 콘치즈에 고추장이 추가 되서
느끼함도 잡아주고 감칠맛은 더하는
이색 콘치즈에요.
[빨간콘치즈 재료]
옥수수콘, 피자치즈, 양파, 피망,
고추장, 마요네즈, 설탕, 버터.
옥수수콘은 미리 체에 받쳐서
물기를 완전히 빼주세요.
양파와 피망은 옥수수콘과 같은 크기로 썰어요.
좀 더 매운맛을 원하시면
피망 대신 청양고추를 넣어도 돼요.
전 고추장이 매워서 그런지
피망이 딱 적당하더라고요^^
옥수수콘, 양파, 피망을 볼에 담고 양념을 해요.
고추장 2스푼, 마요네즈 4스푼, 설탕 1스푼.
각각 양념은 입맛에 따라 넣는 양을 조절해주세요.
제가 알려드린 비율은
적당히 짜고 맵고, 적당히 느끼하고, 적당히 달아요ㅋ
재료와 양념을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빨간 색감은 왠지 모르게 더 맛있어 보이죠?!
벌써부터 먹음직스럽네요^^
콘치즈는 뜨끈한 상태 그대로 먹어야 해서
작은 사이즈의 프라이팬을
조리도구 겸 그릇으로 활용했어요.
팬에 버터 한큰술 넣고 녹여요.
버터가 다 녹으면
빨간콘치즈를 넣고 살짝 볶아주세요.
불이 세면 금방 타기 때문에 약불로 조리해주세요.
옥수수콘이나 야채에서 나온 물이
자작하게 졸아서 걸쭉한 느낌이 들면,
피자치즈를 골고루 뿌려주세요.
이제 뚜껑을 닫고
피자치즈가 녹을 때까지 가열하면 돼요.
피자치즈는 생각보다 금방 녹으니까
불을 계속 약불을 유지해주세요~
조리시간 10분도 안 걸려서 만든
이색 술안주 ‘빨간콘치즈’에요.
치즈가 들어가긴 했지만
고추장으로 맛을 내서
느끼함도 없고, 어른입맛에도 취향저격이에요.
고소한 치즈, 마요네즈와 안 어울릴 것 같지만
고추장과 맛의 조화가 정말 잘 이뤄져요.
간단한 재료로 짧은 시간에 만든
퓨전요리 느낌이에요^^
빨간 소스와 쭉 늘어나는 치즈 사이에
톡톡 터지는 옥수수가 정말 맛있어요.
그냥 빨간콘치즈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거 진짜 술을 부르는 맛이네요 ㅎㅎㅎ
결국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게 됐어요.
원래 콘치즈는 맥주 안주로 좋은데,
빨간콘치즈는 더 좋더라고요.
거기다 느끼한거 싫어하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시원한 맥주 한모금 마시고
빨간콘치즈 한입 먹으면...
첫맛에 고추장의 매콤한 맛이 느껴지면서
뒤로 갈수록 치즈의 고소함이 살아나요.
거기다 톡톡 터지는 식감까지.
마지막 옥수수 한알까지 맛있어요^^
이상 콘치즈 싫어하는 사람도 순삭하게 만드는 맛!
마성의 ‘빨간콘치즈’ 만들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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