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구운 빨간고등어가 들어있는 CU 신제품 ‘직화 불고등어 도시락’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생선이든 고기든 불에 구워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구미 당기는 편의점 도시락이 출시됐어요. 두툼한 고등어를 불에 구워 매콤하게 불맛을 낸 CU 신제품 ‘직화 불고등어 도시락’을 소개할게요.
빨간옷 입은 고등어가 눈길을 끄는
CU 신제품 ‘직화 불고등어 도시락’이에요.
가격은 50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요즘 편의점에 사치용(?) 도시락이 늘어가서
이정도는 한번쯤 먹어볼만 하더라고요.
뭐니뭐니해도 빨간 고등어가 압권이네요.
도시락 뚜껑을 열자마자
밥과 다른 반찬 제쳐두고 시선강탈이에요.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처음 뚜껑을 열 때와 다르게 생선냄새가 나긴 했지만,
너무 비리다거나 과하지 않았어요.
아마도 양념이 되어있어서
더 그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흰밥보다 잡곡밥을 좋아해요.
그중에서도 흑미밥을 좋아하는데,
윤기가 흐르는 흑미밥이 넉넉하게 담겨있어요.
다른 반찬으로는
미역줄기볶음, 표고버섯볶음, 볶음김치가 있어요.
미역줄기는 식감은 좋은데 비린내가 나더라고요.
표고버섯볶음은 반대로 간도 잘맞고 맛있는데
버섯을 너무 작게 썰어서 식감이 조금 아쉬워요.
볶음김치는 완전히 폭 익은 김치는 아닌 것 같아요.
새콤한 맛이 적었어요.
야채계란구이와 매콤산적구이도 있어요.
도시락이 전체적으로
구이와 볶음 조리법을 사용한 것 같아요.
야채계란구이는
음... 야채는 어디 있을까요???
중간에 살짝 당근이 보이긴 해요.
맛은 나쁘지 않았어요.
계란이 부드럽고 짜지 않아서 맛있어요.
이건 매콤산적구이에요.
일단 매콤하지 않고
구이라고 하기엔 식감이 너무 물렀어요.
구이는 뭔가 노릇노릇한 느낌이 나야 하는데,
그냥 데워서 익힌 것 같았어요.
이건 돼지불고기에요.
편의점 도시락에 들어있는 돼지불고기는
양념을 한군데서 만드는지
신기할만큼 맛이 비슷하네요^^;
달달하면서 짭조름한 돼지불고기,
밥에 올려서 먹기 딱 좋은 반찬이에요.
양이 적은게 조금 아쉽네요.
큼직한 고기 하나 꺼내니까
양배추와 양파만 남더라고요 ㅎㅎㅎ
이제 오늘의 메인 불고등어 맛을 볼게요.
빨간 양념이 골고루 배어서
색깔만 보면 굉장히 매워보여요.
고등어 속에도 양념이 스며들어서
맛있어 보였어요~
참고로 고등어는 노르웨이산이에요.
고등어 한 점 떼어서 맛을 봤는데,
생각보다 양념이 맵지는 않았어요.
적당히 매콤한 고추장맛 양념이고,
밥을 부르는 자극적인 맛이에요.
역시나 밥에 올려서 먹는게 가장 맛있더라고요.
그냥 먹으면 양념이 강한데,
밥과 같이 먹어야 간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생선은 살이 탱탱한걸 보면 신선한 것 같아요.
고등어 살점을 떼어낼 때
살이 부서지지 않고 단단했어요.
비린내는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고
살짝 비린내가 나는데,
양념을 발라서 구웠기 때문에
양념맛에 비린맛이 많이 묻히는 것 같아요.
근데 한가지 아쉬운건 불맛이에요.
도시락 이름도 직화 불고기 도시락‘인데
불맛이나 매콤함은 그저 그랬어요.
직화한 특유의 불향이 안나더라고요.
5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지만,
일단 흑미밥으로 꾹꾹 눌러 담은 점과
생선살이 단단하고 양념이 잘 배어서 좋았어요.
생선구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맛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불에 구운 매콤한 불맛의 CU 신제품
‘직화 불고등어 도시락’ 솔직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사비로 사먹고 작성한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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