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조합으로 가득한 CU신제품 ‘커리라멘&닭꼬치 도시락’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편의점에 신제품 도시락이 출시됐는데, 도시락 구성이 참 독특해요.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는, 한 도시락에 들어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커리라멘&닭꼬치 도시락’을 소개할게요^^
커리라멘&닭꼬치 도시락은
CU 신제품으로 가격은 3900원이에요.
총 내용량 320g에 611kcal인데,
역시나 나트륨 함량은 2502mg으로 오지네요!!!
당연히 물티슈라 생각했는데 라면스프에요 ㅋ
치즈라고 적힌걸 보면
치즈분발스프정도?! 일거라 추측해봅니다~
도시락에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는데,
그 조합이 조금 낯설었어요.
볶음밥, 닭꼬치, 커리라멘...
이 도시락에서 커리라멘이라 부르는 면발이에요.
근데 왜 라멘이라고 하는지는...
라멘보다는 그냥 라면과자 쪽에 더 가까워요.
그리고 향이 나긴 하는데 커리향이 아니라
라면과자에서 나는 msg향이 팍팍!
치즈스프를 넣고
최대한 본연의 색으로 촬영한 사진이에요.
롯데리아 양념감자 치즈맛을 떠올리게 하죠?!
살짝 꼬리꼬리한 치즈향과 색깔이 딱 이에요.
표시된 선까지 뜨거운 물을 붓고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먹으면 돼요.
라멘에 물을 붓자 치즈향이 더 강하게 풍겼어요.
닭꼬치에 있는 소스도 매콤한 향이 나는데
커리라멘의 향이 워낙 강해서 묻혔어요.
전자레인지로 데워도
지분율 90%를 자랑하는 치즈향.
반찬은 어묵마늘쫑볶음과 단무지.
단무지는 꼬들꼬들해서 라면과 먹기 좋고,
어묵마늘쫑볶음은 간이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 옆에 제 눈을 의심하게 만든 붕.어.빵!
그리고 동글동글한 소시지.
소시지는 정말 탱글탱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게 맛있었어요.
단지 이거 하나라는게 너무 감질나다는...
제가 이 도시락을 이색조합으로 단정지은 이유,
바로 이 붕어빵도 한몫했어요.
디저트이긴 하지만
편의점 도시락에 들어있는게 뭔가 낯설어요 ㅋㅋ
미니 붕어빵 속은 팥앙금으로 차 있어요.
겉에 반죽은 쫄깃하면서 맛있는데,
팥앙금이 조금 더 촉촉했으면 좋겠어요.
이제 메인메뉴 중 닭꼬치에요.
볶음밥위에 닭꼬치 2개가 곧게 누워있어요.
볶음밥은 통조림옥수수, 당근, 피망이 들어있는데,
통조림옥수수가 톡톡 터지는것만! 좋았어요^^;
결론은 특별히 ‘맛있다’는 아니고
그냥 볶음밥이긴 한데 맨밥과 큰 차이는 없어요.
닭꼬치는 가장 염려했던 누린내는 없었어요.
소스는 살짝 매콤하고 불맛도 나요.
술안주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무(?)맛 볶음밥 위에
닭꼬치에서 쏙 빼낸 닭고기만 올려서 먹었어요.
이제 좀 밥과 반찬을 같이 먹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도시락 뚜껑을 연 순간부터 지금까지
독특하고 msg스러운 향으로 코를 자극하던
커리라멘이에요.
국물 먼저 맛을 봤는데,
왜 라멘이라는 말을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아주 살짝, 정말 살짝 라멘 육수 맛이 나요.
그런데 그게 고기를 우려낸 육수는 아니고
인위적으로 만든 치즈향 뿜뿜 라멘국물이에요.
치즈의 맛과 향이 진해서
먹다보니 이 얼마안되는 양도 느끼하더라고요.
끓여먹는 라면이 아니다보니 면발이 정말 얇아요.
카레와 치즈가 1:9 정도로 섞인 스프를
라면과자에 뿌려먹는 듯한 커리라멘이었어요.
커리라멘과 닭꼬치, 볶음밥에 붕어빵.
어디하나 교집합 없는 메뉴들이 한 도시락에 있네요.
맛만 평가한다면 별 5개 만점에 ★★☆☆☆ ^^;
이색적인 맛과 조합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만 추천!
★ 본 포스팅은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사비로 사먹고 작성한 주관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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