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에서 알려준 설날맞이 30분 완성 '전자레인지 식혜’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설날 만드는 여러 가지 음식들 중 식혜는 만드는 과정이 어렵다기 보다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리 중 하나에요. 정석대로 만들면 꼬박 하루도 넘게 걸리는데요.
오늘은 만물상에서 알려준 초간단 식혜 만드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방송을 보면서 저게 정말 가능할까? 생각했는데요.
직접 해보면 알겠죠^^
생각보다 간단한 재료와 간단한 방법으로
식혜를 만들 수 있었어요.
[식혜 재료]
밥, 설탕, 엿기름, 물.
※ 오늘 소개하는 재료는 식혜 1L 기준이에요.
식혜에 들어가는 밥부터 만들어 볼게요.
저는 집에 있는 찬밥을 사용했어요.
그릇에 밥을 1/2공기 넣고
밥 2배 분량의 뜨거운물을 부어요.
그리고 설탕을 한큰술 넣어서 잘 풀어주세요.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10분간 가열해요.
여기서 중요한건 투명랩을 씌우지 않고 가열하는 것과
찬밥을 사용할 경우 12~13분 가열한다는 거예요.
꼭 기억해주세요~!!
전자레인지로 식혜용 밥을 만드는 동안
엿기름을 불려볼게요.
엿기름을 불리는 아주 간단한 방법은
종이컵으로 2컵 분량의 엿기름을 넣고
팔팔 끓인 뜨거운 물을 1L 부어주세요.
이대로 15분간 놔두면 돼요, 참 쉽죠^^
10분 후 전자레인지로 데운 밥은
체에 거른 후 찬물을 부어 한번 헹궈요.
그리고 물기를 빼주세요.
그사이 엿기름이 잘 불었어요.
어릴 때 할머니가 식혜 만들 때마다 나던
특유의 냄새가 나더라고요~
뜨거운 물에 불린 엿기름을 체에 걸러요.
미지근한 물 500ml를 더 붓고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엿기름물을 내주세요.
전자레인지 식혜는 역시름물만 완성되면
90%이상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엿기름물에 미리 물기를 빼 둔 밥을 넣고
단맛을 위해 설탕을 7큰술 넣어요.
처음엔 저도 설탕이 너무 많다고 생각했는데,
완성된 식혜맛을 보니까 딱 적당하더라고요.
원래 식혜는 살짝 달달해야 맛있잖아요~
이제 마무리 단계에요.
이번에는 투명랩으로 씌우고
그 위에 포크로 구멍을 팍팍- 뚫어주세요.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20분간 가열하면 식혜만들기 끝~
완성된 식혜는 실온에서 완전히 식힌 후
냉장 보관해서 차게 먹으면 꿀맛이랍니다^^
제가 식혜를 만들다니요...
그것도 전자레인지로 30분만에 만들었다면...
이건 그냥 매직이죠! ㅎㅎㅎ
한김 식혀서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잔에 따르고 잣도 동동 띄웠어요.
어디하나 흠 잡을데 없는 전통 식혜의 비주얼이에요!
입안에 달콤함이 가득차는 식혜맛과
부드럽게 씹히는 밥알까지.
정말 맛있었어요!
처음 만들 때 의심했던게 미안할 정도네요^^;
그동안 당연히 사먹는 명절 음식으로 여겼던 식혜.
직접 만들어보니까 만드는 재미도 있고
맛도 좋아서 앞으로도 종종 만들게 될 것 같아요.
이번 설날에는 직접 만든 식혜 한잔 어떠세요?!
전자레인지로 30분만 투자하면
온가족이 좋아하는 식혜를 만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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