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쓰고 버리긴 아까운 ‘랩’의 신박한 활용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주방에서 많이 사용하는 비닐랩.
투명하고 얇은 랩은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는 꿀템인데요.
제가 랩을 사용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2가지에요.
참 편리하다...
그런데 참 아깝다...
주로 음식을 보관하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울 때
비닐랩을 사용하죠.
접착력도 좋아서
쓱- 감싸주기만 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다시 생각해봐도 참 편리해요^^
하지만 반대로
한번 사용한 랩을 버릴 땐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다른 음식을 보관할 때 사용하기는 찜찜하죠.
밀폐용기에 음식물을 담을 때도 마찬가지에요.
아무리 밀폐력이 좋다고 해도
국물이 샐 수도 있고, 냄새가 배일수도 있죠.
이때 밀폐용기를 랩으로 한번 감싼 후 뚜껑을 씌우면
국물이 샐 염려도 없고,
냉장고 속 냄새가 배이거나
반대로 밀폐용기 속 음식냄새가 냉장고에 남지 않아요.
하지만 여전히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랩...
그래서 시작하게 된 랩 재활용!
물론 위생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안에서
한번 쓰고 버리기 아까운 비닐랩의
신박한 활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사용한 비닐랩을 물에 헹궈주세요.
그냥 사용해도 문제는 없지만
양념이나 식재료의 흔적이 남았다면
물로 헹궈주는게 좋겠죠~
물로 헹군 비닐랩은
대충- 말려주세요 ㅎㅎㅎ
쫙 펼쳐서 물기 말리고 이럴 필요 없고요~
정말 그냥 대충 물기만 말려주세요.
말린 비닐랩을 따로 모았다가
어느정도 양이 되면 바로 사용 가능해요.
비닐랩을 뭉쳐주기만 하면
초간단 일회용 수세미 완성^^
싱크대나 주방 곳곳의 지저분한 곳은
일반 수세미로 닦기 찜찜하죠.
비닐랩 일회용 수세미로 닦아주면
청소도 하고 재활용도 하고 일석이조에요!
비닐랩을 뭉쳐서 만든 수세미에
주방세제를 묻혀서 비비면~
거품이 엄청 잘 생겨요.
그다음 쓱쓱싹싹 신나게 닦아요!
비닐랩으로 닦는데 뭐 얼마나 잘 닦이겠어?!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거예요.
그런데 일반 수세미로 닦는 것과 비교해도
전혀 효과가 뒤지지 않아요.
청소를 마친 비닐랩 수세미는
거품만 제거한 후 쓰레기통에 쏙-
뒤처리까지 깔끔하죠^^
물론 싱크대 청소뿐만 아니라
가스레인지 기름때 청소에도 재활용하면 좋아요.
저희집 가스레인지가 오래 되서
묵은때가 깔끔하게 지워지지 않는데요.
이미 오래 묵은 찌든때는 어쩔 수 없지만
지울 수 있는 기름때는 그때 그때 지워야겠죠?
(이런 말 할 가스레인지 상태가 아닌걸 반성중...)
오래 묵은 기름때가 있는 곳에
주방세제를 적당히 뿌려주세요.
그다음 물로 헹군 재활용 대기중인 비닐랩을 덮어서
묵은때를 불려주는 거예요.
묵은때를 청소할 때 세정제를 뿌려서 바로 닦는것과
이렇게 비닐랩으로 덮어서 때를 불린 후 닦는건
엄청 큰 차이가 있답니다.
10분 정도 때를 불렸더니
비닐랩에도 기름때 자국이 묻어나더라고요.
비닐랩은 때를 불리는데만 사용한다???
절대 아니죠~
때를 불리는데 사용한 비닐랩을 그대로 뭉쳐서
수세미로 변신.
가스레인지는 거친 수세미로 닦으면 흠집이 생기는데,
비닐랩은 부드러운 수세미와 효과는 같으면서
흠집이 나지 않아 정말 좋아요.
백년 묵은 찌든때는 흘려서 봐 주시고요^^;
이정도면 비닐랩의 효과는 입증된거죠!
매번 딱 한번만 사용하고
분리수거함으로 향하던 비닐랩.
모았다가 지저분한 곳이나 묵은때 제거에 사용하면
수세미도 아끼고
비닐랩 재활용해서 버릴 때 아깝지도 않아요.
저처럼 참 편리한 비닐랩을
한번만 사용하고 버리는게 아까운 분들은
비닐랩 수세미로 재활용해보세요^^
지금까지 이미 사용한 랩의 신박한 활용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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