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찢어지지 않게 한 장씩 떼어내는 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양배추는 맛도 좋지만
혈액순환, 변비개선, 해독작용 등
특히 위 건강에 효력이 있는 몸에 좋은 채소에요.
다양한 식재료와 같이 요리해서 먹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넣지 않고 삶기만 해도
간단한 조리법에 반해 달큰한 맛이 일품이죠.
오늘은 보기 좋은 양배추쌈을 위해 양배추잎을
한 장씩 찢어지지 않게 떼어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양배추쌈은 입맛이 없을 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보글보글 강된장 끓여서,
아니 짭조름한 된장이나 고추장만 있어도
양배추에 쌈 싸먹으면 꿀맛이잖아요.
하지만 양배추를 삶을 때
한통을 다 삶자니 양이 너무 많고,
양배추를 잘라서 삶기엔
큼직하게 쌈 싸먹는 맛이 떨어져요.
그래서 둥글넓적한 잎 모양 그대로 떼기 위해
엄청 조심스럽게 떼어내죠.
하지만 아무리 조심스럽게 떼어 내도
결과는 늘 좋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얼마전 양배추잎을 한 장씩
찢어지지 않게 떼어 내는 방법을 알게됐는데요~!
그 비법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양배추를 뒤집어보면
가운데 커다란 심지가 보이죠?!
이 심지를 칼로 크게 도려내주세요.
그러면 가운데가 옴폭 패여요.
그다음 따뜻한 물을 준비해주세요.
이때 물의 온도는 아주 뜨거운 상태가 아니라
손으로 잡았을 때 따뜻하다~ 느끼는 정도면 충분해요.
이제 따뜻한 물을
심지를 도려낸 부분에 그대로 부어주면 돼요~
양배추의 심지 부분은
양배추 속 수분의 공급이나 증발을 관리하는
문과 같은 역할을 해요.
그래서 이 심지 부분에 따뜻한 물을 부어주면
양배추 속까지 골고루 수분이 전해져
잎이 부드러워진답니다!!!
심지에 따뜻한 물을 부은 양배추는
랩으로 감싼 후 잎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10분정도 기다려요.
혹시 물의 온도 때문에
양배추가 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하셔도 돼요.
아주 뜨겁지 않은 따뜻한 물이라서
양배추가 익을 일은 절대 없어요^^
10분 후.
겉으로 봤을 때는 처음과 똑같아 보이죠?
이제 양배추잎을 한 장씩 떼어볼게요~
심지를 도려냈기 때문에
심지부분부터 살짝 들어서 떼어내면
더 쉽게 뗄 수 있어요.
짜잔~
중간에 찢어지거나 긁힌 부분 없이
완벽하게 분리 성공!
확실히 따뜻한 물을 붓기 전에
그냥 떼어낼 때는
굉장히 뻑뻑하고 잘 떨어지지 않는 느낌이었는데,
따뜻한 물로 잎을 부드럽게 한 후에는
심지 부분을 살짝- 들고
슬쩍- 떼어내니까 딱 떨어지네요 ㅎㅎㅎ
큼직한 잎모양 그대로 떼어낸 양배추는
그대로 삶아서 쌈 싸먹어도 좋고,
양배추쌈밥을 만들 때
돌돌 말기도 수월해요~
입속으로 들어가면 다 똑같다고 하지만
찢어진 부분 없이 깔끔하게 떼어낸 양배추가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겠어요?!
무작정 힘으로 떼어내면 더 잘 찢어지는 양배추.
힘보다는 따뜻한 물로
부드럽게 달래서 떼어보세요^^
이상 양배추 찢어지지 않게
한 장씩 떼어내는 비법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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