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의 맛을 담은 CU 신제품 ‘팔도진미-전라도편’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최근 CU에서 팔도진미를 도시락에 담는 컨셉트로
신제품 도시락을 출시했는데요.
그 첫 번째가 바로 전라도에요.
전라도에 가면
맛 없는 음식점을 찾는게 더 빠르다고 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이 많죠.
편의점 도시락에 담긴 전라도의 맛은 어떤지
제가 직접 먹어봤습니다!
‘팔도진미-전라도편’ 도시락이에요.
가격은 4,300원이고
도시락 반찬으로
전라도의 유명 먹거리인
떡갈비, 돈불고기, 김, 김치가 들어있어요.
총 내용량 350g에 615kcal.
고기가 들어있어서 낮은 열량은 아니지만,
요즘 워낙 고칼로리 편의점 도시락이 많아서
이정도면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해요.
도시락의 비닐포장을 벗기면
상단부분에 차가운 반찬용기를 분리할 수 있어요.
이건 빼고 전자레인지에 데워주세요.
참고로 이 도시락을 먹으면
김제 벽골제에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전자레인지로 데운 후
차가운 반찬케이스도 제자리에 놓고
동봉된 김까지 세팅했더니
한식, 집밥 이런 단어가 떠오르는 한상 같아요.
밥은 신동진미를 사용헀다고 하는데,
솔직히 찰지고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식감 자체가 나쁜진 않았지만,
고슬고슬 윤기 나는 밥은 아니에요.
팔도진미 전라도편에 들어있는 김은
건강의 섬 완도김이에요.
청정해역에서 자란 고소하고 바삭한 일품 완도김
이라고 써 있어요 ㅎㅎ
바삭한 김으로 밥을 싸서 한입.
일반 조미김보다 소금간이 덜 돼서
김 자체의 고소하고 비릿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가장 먼저 손이 간건 떡갈비!
떡갈비 옆 노란 계란말이도 먹음직스러워요~
남도식 떡갈비.
달콤하고 짭조름한 단짠단짠 맛은
마트에서 판매하는 떡갈비와 다르지 않고,
살짝 그릴에서 구운 느낌이 나는게 달랐어요.
근데 리얼 남도식 떡갈비 까지는 아닌 듯 해요^^;
전라도식은 아니지만
겹겹이 말린 계란말이가 부드러워요.
다음은 광양식 돈불고기에요.
저도 광양에서 돼지불고기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 맛과 비교해서 먹어볼게요.
이것도 소스는 단짠단짠하고,
얇게 저민 돼지고기에 양념이 잘 배었어요.
물론 광양에서 먹었던 돈불고기를 상상하는건 금물!
기름기 없이 담백한 고기에
감칠맛 나는 양념이 잘 매인 돼지불고기였어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떡갈비와 돈불고기 모두
식감만 다를 뿐 양념맛은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이번엔 별도의 케이스에 들어있던
3가지의 차가운 반찬이에요.
전라도식 김치/시금치나물/명태무침
대부분 편의점 도시락의 김치는
볶음김치가 들어가는데,
이건 덜 익은 생김치에요.
8가지 액젓으로 만든 전라도식 김치로
액젓맛이 아주 강하진 않고, 김치가 시원한 맛이 나요.
근데 아무래도 맛이 덜 들어있는 김치라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요즘 채소 값이 금값이죠?!
채소 값 때문은 아니겠지만
시금치 양이 정말 적어요.
맛은 그냥 평균!
편의점 도시락에서 처음 보는 반찬인 명태무침이에요.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이 있고,
매콤달달짭짤해서 입맛을 확 살려줘요.
간이 조금 세기는 하지만
도시락 반찬들 중 가장 전라도느낌의 반찬이었어요.
전라도의 유명 먹거리 맛을 재현해냈다기 보다는
그 느낌 아니까~
적당히 비슷하게 담아낸 간편식이에요.
솔직히 4300원에 전라도의 맛을
리얼로 담아내는건 어렵지 않을까요?!
작정하고 전라도의 맛을 기대하는 것보다
나름 평균 이상의 맛을 내는
편의점 한식도시락을 원하시는 분들게 추천할게요.
이상 CU 신제품 ‘팔도진미-전라도편’
솔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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