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보다 더 맛있는 10분 완성 ‘스팸버거’ 만들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오후에 출출해서 냉장고를 뒤지다가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 싶더라고요.
패티를 직접 구워서 만들기엔 일이 너무 커지고
뭐 없을까... 고민하다가
눈에 들어온 스팸!
스팸 하나면 다 된 거 아니겠어요^^
고기 없이도 세상 맛있는
‘스팸버거’를 만들어봤어요.
햄버거가 먹고 싶은 날.
냉동실에 햄버거빵도 있겠다
직접 만들어먹기로 했어요.
스팸을 뺀 나머지 재료는 냉파 ㅎㅎㅎ
스팸이 있는데 이정도면 훌륭하죠?!
[스팸버거 재료]
햄버거빵, 스팸, 달걀, 슬라이스치즈, 양파, 양배추,
허니머스타드, 마요네즈, 케첩.
재료 손질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네요.
스팸은 살짝 두께감이 있게 썰고
양배추와 양파도 채 썰어 주세요.
이제 재료를 하나하나 굽기만 하면 돼요.
스팸과 특급 케미 보여줄 달걀프라이.
햄버거빵은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약불로 한쪽면만 구워주세요.
빵을 구운 팬에 후추 솔솔 뿌려서 양파를 볶아요.
키친타월로 프라이팬 한번 닦아내고
스팸을 구워주세요.
팬 하나로 끝내는 센스^^
마지막으로 잘게 채 썬 양배추에
마요네즈와 케첩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주세요.
개인적으로 스팸에는
양상추보다는 양배추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양배추샐러드는 물이 생길 수 있으니까
가장 마지막에 만드는게 좋아요.
이제 준비된 재료를 순서대로 쌓아볼게요.
빵에 허니머스타드를 바르고 그 위에
달걀프라이-양파-슬라이스치즈-스팸-양배추를
차곡차곡 올려주세요.
10분만에 뚝딱 스팸버거를 완성했어요.
패티 없이 냉파버전으로 만든 버거지만
꿀조합으로만 채워져서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
간장 게장에 버금가는 밥도둑
두툼한 스팸이 2개나 들어간 스팸버거~
칼로리 폭탄이라고 할지라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맛의 조합이에요.
계란과 슬라이스치즈는 말이 필요 없고요.
마요네즈와 케첩으로 버무린 양배추는
고급지진 않지만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려요.
그리고 스팸의 짭조름한 맛을
양파가 적당히 잡아줘서
은근히 맛의 밸런스가 맞는다고 할까요~!
밖으로 빼꼼 존재감 드러내는 스팸.
햄버거에는 패티가 들어가면 맛있지만
고기패티가 없어도
스팸이 그 자리를 충분히 채워줘요.
오히려 중독성 강한 매력이 더 넘치는 버거에요.
스팸 하나만 있어도
밥 한공기 순삭하는게 진리인데
계란, 치즈, 양배추가 더해졌으니 3배 더 맛있겠죠?!
그리고 스팸을 뺀 다른 재료는
냉장고 속 사정에 따라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지만
볶은 양파는 꼭 넣어주세요.
후추 솔솔 뿌린 볶은 양파가
스팸 특유의 냄새와 짠맛을 잡아줘서
느끼함도 줄고 훨씬 풍미 가득한 버거맛을 내줘요~
지금까지 냉장고 속 재료로 10분만에 뚝딱!
고기 없이도 세상 맛있는 ‘스팸버거’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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