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캔에 숨겨진 비밀과 불편한 진실
안녕하세요. 코코 언니에요^^
음료수 좋아하시나요? 저는 캔 음료의 캔뚜껑을 따는 그 소리와 쾌감때문에 유난히 캔 음료를 즐겨먹는 편인데요. 여성들의 평생 숙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줄여야 하지만 쉽지 않네요. ㅋㅋ
요즘같이 추운날씨엔 따듯한 캔커피, 더운 여름철엔 시원한 캔맥주만큼 좋은것은 없더라구요.
이런 캔음료를 즐겨 마시면서 한번쯤이라도 음료수 캔에 관심을 가져보신적은 있으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음료수 캔에 숨겨진 우리가 몰랐던 비밀과 불편한 진실에 대해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 때문에 집 냉장고에서 꺼내온 녀석들인데요. 가족들 입맛이 모두 달라서 맥주, 사이다, 콜라, 에너지드링크 등 다양하게 모였답니다.
오늘의 비밀을 알려주기 위해 제일 먼저 출동한 맥주캔들입니다.
두가지 제품인데요.
맥주 캔의 윗부분을 보시면 캔뚜껑 옆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점자가 보이시나요?
저도 최근에나 알게된 사실인데요. 매번 맥주캔에 들어있는 맥주를 마시기만 했지 저렇게 점자가 있었다는 사실은 얼마전에 알게 되었어요. 볼록하게 나온것은 눈으로 봐서 알고 있었지만 저것이 점자라는 사실을 몰랐답니다.
저희 가족들이 아사히 맥주 다음으로 가장 좋아하는 클라우드 맥주캔인데요. 제가 빨간색으로 점을 찍어두었어요.
다음은 카스 맥주캔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이 생기는데요.
분명 위의 두 제품은 다른 브랜드의 맥주입니다. 그런데 저렇게 같은 점자가 새겨져 있는데요.
이 점자는 '맥주' 라고 새겨진 점자입니다.
다음은 음료수 캔을 살펴볼게요. 4가지가 전부 다른 제품입니다.
그런데 보시는것처럼 4종류의 음료수 캔이 전부 같은 점자가 새겨져 있는데요.
이 점자들은 바로 '음료'라는 뜻의 점자입니다.
위의 음료수들은 핫식스, 밀키스, 콜라, 스프라이트 음료캔인데요.
정상적이라면 점자로 핫식스, 밀키스, 콜라, 스프라이트 이렇게 새겨져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콜라에는 '콜라'라고 새겨져 있지 않았습니다.
위의 주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연히 맥주 제품의 종류가 다른만큼, 그 맥주를 나타낼수 있는 브랜드명이나 제품명이 새겨져 있어야 하는데 똑같이 '맥주'라고 새겨져 있었습니다.
맥주는 맥주, 음료수는 음료. 이렇게 단순히 음료 종류만 점자로 표기가 되어 있었는데요.
이렇게 캔 윗부분에 새겨진 '점자'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배려이기는 하지만 실용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었습니다. 탄산, 이온, 커피, 과즙 등 알고 보면 캔 음료도 종류가 정말 많은데요. 하지만 캔 뚜껑 위에 새겨진 점자는 저렇게 단순히 맥주, 음료로만 새겨져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시각장애인들은 자신이 마시고 싶은 '음료'를 제대로 선택할 수 있을까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 중에는 물, 산소처럼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반면 누군가에겐 필요 없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요. 바로 이런 점자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눈이 불편하신 분들에겐 이런 점자가 꼭 필요한 것이죠. 보건복지부에 공식 등록된 시각장애인 분들만 25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눈이 불편하신 분들은 진열대에서 저런식으로 점자가 새겨진 음료수 캔 중에 자신이 원하는 음료를 제대로 고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것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이 이런 얘기들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가게에 들어가서 그냥 캔 커피 아무거나 달라고 부탁합니다.”
“광고를 듣고 제품 이름을 알고 있지만 다 ‘음료’라고 점자로 돼 있어서 점원한테 부탁하기도 미안하고요. 못 먹었어요.”
“그냥 안 먹을랍니다.”
음료나 맥주업체들 입장에선 생산공정이 복잡해지고 비용도 늘어나기 때문에 브랜드와 제품명을 점자로 새기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우리가 즐겨먹는 과자 포장지에는 포장 어디에도 점자가 없는데요. 포장재가 비닐이 주된 재료이니 만큼 점자를 새길 수 없다는 것이 업체들의 설명이라고 합니다.
눈이 불편하신 분들 또한 우리 사회 속에 공존하는 소비자로서 그 분들에게 조금 더 나은 '선택'을 제공할 수 있는, 소비자로서 제대로 존중받을 수 있는 방안이 하루 빨리 만들어 지길 바랍니다.
PLUS 팁
음료수 캔이 원기둥으로 만들어진 이유는?
슈퍼의 음료수 진열장이나 음료수 자판기를 들여다보면 캔 음료수나 캔 맥주가 원기둥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사각기둥이나 삼각기둥 모양 또는 특이하게 만들기 위해 육각기둥의 모양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하나같이 원기둥의 모양으로만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을 가져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음료수 캔이 원기둥으로 된 이유는 경제적 원칙과 수학적 원리가 접목된 아이디어라고 해요. 경제원칙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것이 목적인데요. 따라서 최대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매출 증가 및 원가 절감을 해야 합니다. 음료수 캔을 원기둥으로 만들어서 경제적인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이유는 수학적 원리가 숨어있는데요. 표면적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같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둘레길이를 가장 작게 하기 위해서는 원형 구조로 만들어 져야 해요. 그리고 같은 부피를 가지면서 최소의 표면적을 가지기 위해서는 구(球)로 만들어 져야 하는데요.
하지만 구로 만들어 지면 굴러다니기 때문에 음료수를 담기에는 비효율적이 됩니다. 따라서 표면적을 최소화 하고 굴러다니지 않는 원기둥이 최적격이 된 것이죠. 표면적을 최소화 시켜 원가를 절감 시키면 회사는 지출 비용이 줄어들어 비용대비 최대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표면적을 최소화 하여 경제적 효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시중에 시판되어 있는 대다수의 음료수는 원기둥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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