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덕분에 요즘 핫한 울진 ‘대게빵’ 먹어봤어요.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요즘 캠핑클럽 덕분에
울진이 굉장히 핫한 여행지로 떠올랐죠.
하얀 모래 위에서 바다를 즐기는 모습이
저도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오늘은 울진의 명물로 꼽히는
‘대게빵’을 소개해드릴게요^^
울진은 대게가 유명하죠.
해안도로를 따라 세워진 가로등도
대게 조형물이 달려있었는데요.
제가 묵은 리조트에서는 울진대게빵을 판매중이었어요.
울진의 특산품인 대게를 이용해서
간식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을 만들었네요.
마침 대게빵을 굽고 있어서 몇 컷 담아봤어요.
대게모양의 빵틀에 반죽을 붓고
팥앙금과 호두를 넣어서 만든 호두대게빵이에요.
전체적으로 붕어빵과 비슷한데
모양이 대게라는 점과
붕어빵에는 붕어가 안 들어가지만
대게빵에는 대게가 들어있는 점이 달랐어요 ㅎㅎ
일단 비주얼은 굉장히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갓 구워져 나온 대게빵은
고소한 빵 냄새와 함께
마치 대게를 찜통에서 꺼낸 느낌이었어요^^
울진대게빵은 호두대게빵, 블루베리대게빵 2종류였는데
가격은 호두대게빵 1,500원,
블루베리대게빵 2,000원이에요.
호두4마리에 블루베리2마리해서
총6마리 들어있는 1박스를 만원에 구입했어요.
낱개 포장된 대게빵 6마리.
빵에 대게를 어떻게 넣었지???
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요.
대게를 삶아 동결건조공법으로 분말을 만들어서
반죽에 혼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박스에 써 있더라고요~
전 대게살이 빵 속에 콕콕 박혀있는 줄 알았어요
ㅎㅎㅎㅎㅎㅎ
울진 대게빵.
낱개포장이 한손에 들고 먹기 편하더라고요.
유산지 앞뒤로 대게빵에는 대게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엄청 강조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대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보니
한번 더 각인시켜주는 게 아닐까 싶어요.
아직도 뜨끈뜨끈한 울진 호두대게빵이에요.
겉바속촉의 식감을 상상했는데
겉이 바삭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에요.
대게의 디테일이 살아있어서
비주얼적인 측면에서는
누가 봐도 대게빵이란걸 알 수 있어요.
블루베리빵은 갓 구워낸게 아니라
살짝 눅눅해진 감이 있긴 한데
갈색이 더 진해서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왠지 다리를 잡고
살을 발라 먹어야 할 것 같은 비주얼이죠? ㅎㅎㅎ
호두대게빵과 블루베리대게빵을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 물어봤는데
뒤집어서 다리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왼쪽이 호두대게빵이고
오른쪽이 블루베리대게빵인데 차이가 느껴지세요?
호두대게빵은 가운데 몸통 부분에 팥앙금이 보이고
블루베리대게빵은 몸통부분에 팥이 있긴 하지만
다리 부분에 콕콕 박힌 블루베리가 보여요.
호두대게빵부터 맛을 보면
만든지 얼마되지 않아서 빵이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속에 들어있는 팥앙금도 부드럽고
달달한 연유도 들어있더라고요.
중간에 씹히는 호두는 고소하고 맛있는데
빵에서 밀가루맛이 좀 강하게 느껴지네요.
가장 중요한 대게맛은 나요!!!
대게맛보다는 대게향이라고 해야
더 정확한 표현 같아요.
대게 특유의 향이 반죽에서 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대게맛이 나쁘지 않았는데
남편은 비린내처럼 느껴져서 별로라고 하네요.
이번엔 블루베리대게빵을 맛 봤어요.
갓 구워낸게 아니라 빵이 더 퍽퍽하게 느껴졌고
연유없이 팥앙금만 들어있어요.
그리고 다리부분에 박혀있는 블루베리는
음... 이건 좀 아닌 듯 해요.
상큼한 블루베리맛이 아니라
쓰고 텁텁해서 덜 익은 맛이었어요.
레알 대게가 들어있는 울진대게빵.
빵에서 느껴지는 대게의 맛과향은
진짜 대게를 넣었다고 느끼기 충분했지만
밀가루반죽과 팥과 대게의 조합은
개인적으로 제 입에는 그냥 그랬어요.
그냥 한번 기념으로 먹어볼만한 맛!
딱 한번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이상 캠핑클럽 덕분에 요즘 핫한 울진 명물
‘대게빵’ 솔직리뷰를 마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협찬,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직접 구매해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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