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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선풍기 정리할 때! 선풍기청소는 ‘이것’만 있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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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선풍기 정리할 때! 선풍기청소는 ‘이것’만 있으면 OK.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선선하니

이제 정말 여름이 다 지나간 것 같아요.

문득 생각해보니 한낮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이번 한주는 냉방용품을 사용하지 않았더라고요. 

그 얘기인 즉 이제 슬슬 

냉방용품을 정리할 때가 된 것 같죠?! ^^

오늘은 내년 여름을 기약하며

선풍기를 깨끗하게 청소해볼게요.



며칠 전 시댁에 갔다가 선풍기 청소를 했어요.

어머님이 선풍기를 정리해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선풍기를 정리하려면 청소는 필수!



선풍기 청소는 번거롭고 귀찮은 일 중 하나죠.

특히 좁은 틈에 낀 먼지를 제거하는 것도 쉽지 않고

모터부분은 물이 닿으면 안되기 때문에

신경 써서 청소를 해야 하는데요. 

먼지 쌓인 본체 부분은 간편하게~

그리고 선풍기 커버의 좁은틈도 쉽게 닦을 수 있는

초간단 꿀팁이 있으니 걱정마세요^^



선풍기를 청소할 때 가장 먼저 할 일은

선풍기 분해에요. 

커버부분 가장자리를 잘 살펴보면

나사로 고정시켜놓은 자리가 보일거예요.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나사를 풀면

커버를 쉽게 분리할 수 있어요. 



그냥 볼 땐 이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분해해서 자세히보니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얇은 살 하나하나마다 먼지가 뽀얗게 쌓였어요.

게다가 저희집에는 멍멍이2마리도 함께 있어서

강아지털은 옵션이더라고요 ㅎㅎㅎ

선풍기 날 테두리에도 끈적끈적한 먼지와

강아지털이 붙어있어요. 

아마 여름 내내 사용한 선풍기라면

집집마다 비슷한 상황일거예요^^;



이제 나머지 부품들도 분리를 해야 하는데요.

분리할 때는  부품이 몇 개 되지 않아서

조립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할 때는 헷갈릴 수도 있으니까

순서를 머릿속에 잘 기억해주세요~

작은 나사도 잃어버리지 않게 챙겨주시고요! 



선풍기 분해 끝.



여기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보통 선풍기 청소할 때

본체에서 분리한 커버와 날개만 청소를 하는데요.

사실 정말 중요한게 바로 이 모터 부분이에요. 

드라이버로 나사를 풀어서 커버를 빼면

속에 들어있는 모터가 보이는데요.

모터는 물이 닿으면 절대 안되기 때문에

물세척이나 완전 분해는 불가능하지만

모터 겉면에 쌓인 큰먼지라도 제거해야

화재의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그럼 이제 분해도 끝났겠다

본격적으로 선풍기 청소를 시작해볼까요?!

오늘 선풍기 청소비법의 포인트

이 말랑말랑 스펀지 수세미에요. 

이 수세미를 이용해서 

일명 망고스펀지를 만들어볼게요^^



노란색 스펀지 부분에 칼을 이용해서

바둑판 모양을 만들어주세요. 

제가 직접 해보니까

좀 더 촘촘한 바둑판이 더 효과가 좋더라고요~

칼질 몇 번이면 망고스펀지가 딱! ㅎㅎ



똑같은 수세미라도 이렇게 칼집을 넣어주면

좁은 틈 사이에 낀 먼지도 닦아주면서

칫솔보다 넓은 면적을 한번에 닦을 수 있어서

선풍기 청소에 안성맞춤이에요!



스펀지에 샴푸를 묻히고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닦아주세요. 

샴푸를 사용하면 맨손으로도 청소가 가능하고

향기까지 더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선풍기 커버의 살을 따라서 쓰윽 닦아주면

끈적끈적한 먼지가 스펀지에 묻어나와요. 

선풍기 날을 닦을 때도

스펀지의 갈라진 틈 사이에 날을 넣고

몇 번만 왔다갔다 하면 끝이에요.

정말 쉽죠?! ^^



마무리는 샤워기로 시원하게 헹궈주면 돼요. 



보통 선풍기에 낀 먼지를 닦아낼 때

물에 담가서 때를 불리고

칫솔로 하나하나 닦아내기도 하는데요. 

망고스펀지를 이용하니까

세척하는 시간이 반의반도 안 걸렸어요.



세척을 마친 선풍기 커버와 날개, 부품들은

물기를 탁탁 털어준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주세요.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도 되지만

자연바람으로 말리면 구석구석 잘 마르더라고요.



세척한 부품들을 말리는 사이

모터에 쌓인 먼지를 제거했어요. 

부드러운 솔로 큰먼지를 털어내고

좁은틈은 면봉을 이용해서 닦으면 돼요. 

100% 완벽한 청소는 어렵지만

눈에 보이는 먼지와 기름때는 제거할 수 있답니다.  

버튼이 있는 선풍기 본체는

물티슈로만 닦아줘도 충분해요. 



그사이 건조를 마친 선풍기 날개에요. 

끈적이던 찌든때를 말끔히 지우고

새것처럼 다시 태어났어요. 

좁은틈에 끼어있던 먼지와 강아지털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올 여름 내내 열일한 선풍기인데

이정도 깨끗함은 기본이겠죠?^^



선풍기를 한번 구입하면

적어도 몇 해는 사용하게 되는데요. 

내년에도 잘 사용하려면

깨끗하게 세척한 후 보관은 필수에요. 

물론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커버도 씌워주는거 잊지마시고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선풍기 정리하기 딱 좋은 때죠^^

귀찮다고 미루지 마시고

다가오는 주말엔 선풍기 청소 어떠세요~?

지금까지 망고스펀지로 선풍기청소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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