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지순례 필수코스 대구 ‘근대골목단팥빵’ 리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얼마전 설 명절 귀성길에 먹으면 딱 좋은
지역 명물 빵에 관한 기사를 봤는데요.
그중 하나인 대구 ‘근대골목단팥빵’을
지인분께서 선물해주셨어요.
근대골목단팥빵은 빵덕후들 사이에서
빵지순례 코스로 꼽히며,
특히 단팥빵 마니아들에게
인생빵으로 불린다고 해요.
저에게도 인생빵이 될 수 있을지 한번 먹어볼게요^^
종이백이 굉장히 강렬하죠?!
지인분 말로는 동대구역에 가면
이 빨강색 종이백을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해요.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거겠죠!
근대골목단팥빵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팥빵으로 유명한 전국구 빵 맛집이에요.
박스포장도 깔끔해서 선물용으로 좋네요.
박스 뒷면에는 제품에 관한 정보가 나와있어요.
다른 빵집에 비해 빵 종류가 많은편은 아니지만,
단팥빵 종류가 다양해서
단팥빵 전문점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낱개 포장된 빵7개가 들어있네요.
이곳의 시그니처 빵이라고 할 수 있는
원조 단팥빵부터 맛을 봤어요.
부드럽고 폭신한 빵에
깨가 콕콕 박혀있는 모양이
레트로 갬성 물씬 풍기는 단팥빵이네요.
직접 끓인 단팥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팥이 적당히 달달하면서 아주 부드러웠어요.
팥속에 박혀있는 견과류가
고소한 맛과 식감을 더해서 더 맛있었어요.
두 번째로 맛을 본 흑미빵이에요.
흑미빵은 포장용 박스 뒷면에 없는 제품이더라고요.
이름 그대로 흑미를 사용해서
빵이 검은색을 띄고
빵 윗면에 달달한 소보로가 맛있었어요.
세 번째는 소보루단팥빵이에요.
흑미빵에 붙어있던 소보로와 같은
달콤바삭한 소보로가 맛의 포인트에요.
팥소가 적어서
상대적으로 빵이 많아 보이는데요.
빵이 부드러워서 나쁘지 않았어요.
독특하게 쌀빵도 있더라고요.
근데 쌀빵 이름 아래 팔공산은
왜 써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쌀빵은 속에 들어있는 크림을 쌀로 만든 것 같아요.
팥보다 단맛은 덜한데
쌀 특유의 담백함이 있어서 맛있었어요.
쫄깃함이 매력적인 콩떡콩떡도 있어요.
콩떡콩떡은
팥소를 쫄깃한 찹쌀떡이 감싸고 있어서
부드러운 빵과 쫄깃한 떡이
맛과 식감을 살려주는 것 같아요.
이건 크림치즈인데요.
제가 워낙 치즈를 좋아해서
단팥빵보다 더 기대가 됐어요~
빵 겉면에 파마산치즈가루가 묻어있어서
살짝 짭조름한 맛을 내고
속에 들어있는 크림치즈는
꾸덕하니 진하고 맛있어요.
역시나 치즈는 제 취향저격이네요^^ ㅎㅎㅎ
마지막으로 야프리카빵이에요.
야프리카는 저한테 이 빵을 선물해준 지인분이
가장 맛있다고 원픽으로 꼽아준 빵이라서
맛에 대한 기대가 높았어요.
빵 겉면이 굉장히 부드럽고
속에 각종 야채와 옥수수, 햄 등을 넣어서
고로케를 먹는 것 같았어요.
단, 차이가 있다면 튀기지 않아서
기름기가 없다보니
좀 더 담백하고 물리지 않는 맛인 것 같아요.
이것도 크림치즈 만큼이나 맛있었어요.
제가 팥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적당히 달달한 팥소가 맛있었어요.
팥 양이 적어서 아쉬운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빵이 부드러워서 그런지
딱 적당히 달고 맛있더라고요.
대구에 들르면 한번쯤 먹어볼만한 빵인 것 같아요^^
이상 대구 명물 ‘근대골목단팥빵’ 먹어본
솔직리뷰를 마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협찬,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지인찬스를 통해 솔직하게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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