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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무이 신혼여행 4/4 (W리조트/차웽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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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코언니가 돌아왔어욤

오늘 드디어 저희들의 코사무이 허니문 마지막 에피소드를 풀어놓을 시간이네요...

마지막 이야기에는 W리조트에서의 다양한 모습들과 차웽시내 구경이야기가 나와요.

마지막인만큼 아껴두었던 사진들을 모조리 풀어볼까합니당 ㅋㅋ

 

이날은 아침에 조식을 먹으러 일찍 갔어요. 다른 커플에 비하면 정말 일찍갔죠 ㅋ

남편이 이런데와서 늦잠자고 그러면 시간이 아깝다며...

그때는 쏟아지는 잠에 짜증도 냈지만...

(새벽6시 기상이었거든요ㅠㅠ 남편이 깨우는데 군대온......줄... 알았어요-_-)

하지만 이른 아침 맑은 공기와 살짝쿵 떠오르는 햇살을 받으며 조식을 먹으러 가는길이 정말 좋았어요.

▼ 양 옆으로 펼쳐진 싱그러운 풀과 나무들이 더욱 신선한 공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마치 이른 아침 숲속을 산책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줬어요. 현실은 BOB 먹으러 가는길~ ㅎ

▼ 메인풀을 지나 레스토랑으로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저흰 거의 이쪽으로 다녔어요.

   위쪽에 보이는 공간이 레스토랑이에요. W에서 저희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었던 곶간이죠 ㅋ

 ▼ 저희는 아침을 밖에서 먹었어요. 남편이 여기가 더 사진이 잘 나온다며...

    다른건 몰라도 아침햇살 받으며 바다가 보이는 뷰까지~ 아... 정말 눈과 입으로 사치했네요!

    워낙 일찍가서 그런지 사람들도 없고 정말 여유로운 식사시간이었어요.

▼  W리조트의 조식메뉴를 보는 순간. 음..... 알램손에서 먹은 조식은 조식도 아니구나 싶었어요 ㅋ

    그정도로 퀄리티가 장난 아니었죠.

    열대과일도 정말 정말 많구요. 볶음요리, 쌀국수같은 태국스타일 요리, 구이류 등등

    저기 병 보이시죠? 생과일쥬스도 당일 아침에 만든걸로만 냉장고에 채워져있어요.

    전 블루베리를 먹었는데 맛이 좋은건 두 말 하면 입아프죠~

    W가셔서 조식드시는 분들은 아침에 위 운동 하고 가시는거 필수요 ㅋㅋ

▼  이건 체크아웃하는 날 조식사진이에요. 이날은 안에서 먹었는데 여기도 좋네요 ㅋㅋ

    남편이 담아온 접시 좀 보세요. 제가 리얼초딩입맛이라고 한 거 기억하시죠???

    달달한 가지각색의 빵을 담아왔어요... 진짜 둘이 신나게 먹었어요 ㅋㅋ

    참! W리조트 조식메뉴중에 갓 따온 듯한 신선함을 보이는 진짜 벌집이 있어요.

    맑고 연한 황금빛 벌집 사이로 천연 꿀이 줄줄 흘러요..... 이거 대박이에요. 꼭  맛보세요! 

▼ 아침먹으며 남편이 찍은 사진이에요. 밖에서 먹으니 이렇게 떠오르는 태양도 감상하게 되네요...

    또 한편으론 이렇게 일찍 일어나서 밥을 먹었구나.... 싶어요 ㅋㅋ

 ▼ 이제 완전히 아침이 밝았어요~~~ W리조트에서의 눈부신 하루가 시작이에요.

    뭐.... 이미 임금님 수랏상 안부러운 조식으로 저희들의 아침은 시작됐지만요 ㅋㅋㅋ

 ▼ 레스토랑에서 보이는 W리조트 메인풀의 모습이에요.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아직 물놀이하는 사람은 없네요.

 ▼ 조식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스윗스팟에 들렀어요.

    여기가 어딘고 하니... 리조트 안 곳곳에 스윗스팟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 안에 다양한 음료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잔뜩 있어요. 꺄오~~~~

    더 더 더 중요한건! 이 모든게 공짜라는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우리나라에선 하겐다즈가 양에 비해 넘 비싸잖아요. W리조트에서 물리도록 먹었어요 ㅋ

▼ 룸으로 돌아와 짐을 챙겼어요. W리조트에는 전용비치가 있어요. 굳이 해변을 찾아 나갈필요가 없죠.

   돌아오는 길에 스윗스팟에서 챙긴 음료도 가방에 넣어갔어요.

   커플수영복으로 허니문 티 팍팍내고 소풍가는 마음으로 해변으로 가요  

 ▼ 전용비치로 가는 길에 아주 커다란 체스판이 있어요. 이곳에서 사진 찍는 분들도 많았어요.

 물론 저희도 한 컷~  이렇게 구석구석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여요.

▼ W리조트에서 묶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비치라서 그런지 정말 깨끗했어요.

    중간에 쉴 수 있는 곳도 엄~청 많아요.

    해먹을 보면 안 누워볼 수 없잖아요? ㅋ 그래서 저도 한번 누워봤어요.

▼ 제가 신혼여행지로 코사무이를 택한 이유는 다른 휴양지에 비해 아주 많이는 알려지지 않아서였어요.

   물론 요즘은 많이 알려졌지만 그때는 푸켓, 발리, 괌, 몰디브 등의 휴양지에 비해 덜 유명했잖아요 ㅋ

   저는 멕시코 칸쿤이랑 고민하다 코사무이를 택했는데 정말 한국사람이 많진 않더라고요.

   제 친구가 푸켓으로 허니문 갔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면 남이섬이라고 착각할만큼

   한국사람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코사무이에서는 그정도는 아니었거든요~

   특히나 W리조트에는 유럽인들의 천국이었어요.

   한달씩 머무르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마냥 부러울따름이에요ㅜㅜ 

   시간을 쪼개어 즐길거리를 찾기 보다는 정말 휴식을 취하러 온 듯 했어요. 

   저흰 사진찍으면 금방 일어나서 다른데 가고 또 사진찍고 이동하고 ㅋㅋ

   이런 몹쓸 안붙임성.... 

▼ 제가 참 좋아하는 사진이에요~ 그냥 저 바다와 하얀 모래와 하늘의 구름이 너무 좋았어요.

 ▼ 물을 무서워하는 저희둘은 정말 딱 저기까지만 들어가서 놀았네요 ㅋㅋㅋㅋ

    더이상은 들어가지 않겠다며... 저것 마저도 오래있지 않고 금방 나왔어요...

 

▼ 전용비치탐색을 마치고 저희들의 프라이빗한 풀빌라로 돌아왔어요.

   먼저 물놀이 시작전에 스윗스팟 단골메뉴 하겐다즈를 먹고 시작합니다 ㅋㅋㅋㅋ

   네... 암요.... 원래 물놀이하면 체력소모 많잖아요. 미리 당 섭취하는거에요 ㅋ 

 이 수영장은 바닥이 훤히 보여서 물을 무서워하는 저희도 신나게 놀았어요~

    다이빙하고 쌩 난리를 쳤는데 밖에서 들으면 전쟁난 줄 알았을 거에요 ㅋㅋㅋㅋ

▼ 아침부터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어요.

   점심도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데 저흰 피자와 파스타를 골랐어요.

   다른건 괜찮은데 제 입에는 약간 짜요.... 근데 워낙 제가 싱겁게 먹는 편이긴 해요.

   그래도 물놀이 후 먹는 피자와 파스타는 꿀 발라놓은듯 맛있어요      

▼ 남편과 삼각대에 카메라들고 리조트 안에서 사진 찍고 놀았어요~

   어제 처음 이 곳에 도착한 후 가장 인상깊었던 로비에서 사진도 찍고 멀리 보이는 전용비치도 사진에 담았죠.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다 꿈 같았어요...

   그러면서도 내일이면 이곳을 떠난다는 생각에 잠시 미리 우울해하기도..... ㅠㅠ

   그치만 남은 시간을 더 알차게 즐기자는 다짐을 하며 다시 한번 바삐 움직였어요!   

 

▼ 이날 저녁은 차웽시내에 있는 호텔에 가서 씨푸드뷔페를 먹었어요.

   저희가 업그레이드 한 유일한 항목이었죠 ㅋ

   가이드를 만나러 로비로 갔어요. 저희가 너무 일찍 준비했는지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또 칵테일 한잔. 캬~ 좋다!

   제가 많이많이 애정하는 W리조트의 로비는 밤이 되면 클럽으로 변해요 ㅋㅋ  

   사진에서 왼쪽에 보이시죠?  DJ가 등장했어요. 신나는 노래들로 채워주네요.

   여기서 듣던 아비치(Avicii) 노래를 듣고 남편이 돌아와서 팬이 되었다는군요. ㅎㅎ

   조명이 켜진 로비는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특히 저때 들은 팝송이 있는데 요즘도 그 노래를 들으면 남편이랑 저랑 둘다 코사무이를 떠올려요.

   이미 저희 기억속에 연관지어 새겨진 것 같아요.

▼ 벤을 타고 나와서 호텔에 도착했어요. 식사장소로 이동해요~

   여기도 해변이 보이네요~ 코사무이에서는 어딜가나 해변의 식사가 기본인가봐요 ㅋ

   코사무이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이곳에서 즐겼어요.

   업그레이드하니까 로브스터가 2마리나 나왔어요.

   큼직한 대하도 2마리 나오고 제주도에서 맛봤던 옥돔탕수 비슷한것도 나왔어요 ㅋㅋ

   저희남편은 씨푸드를 안좋아해요. 그래서 다 제꺼에요~~~ 남편 잘 먹을께!

   그대신 남편은 볶음밥과 오징어튀김을 클리어했죠. 역시 우리 둘은 찰떡궁합인가봐요 ^ O ^ 

▼ 과일들 중에 하트모양 수박이 있었어요~ 여자들은 또 요런게 그냥 못 지나치잖아요.

   예쁜척 좀 하고 사진 찍었어요 ㅎㅎ 어느새 어둠이 내리고 분위기 업그레이드용 조명이 들어왔어요.

   이제 정말 코사무이에서의 마지막 밤이 가고 있어요 ㅠㅠ

 

▼ 멋진 저녁식사를 마치고 차웽시내 구경을 나갔어요.

    가이드와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자유롭게 다니면돼요~ 저흰 스타벅스앞에서 만나기로 했죠.

    남편과 함께 태국 분위기 물씬 풍기는 밤거리를 거닐면서 신기했어요.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간판에 쓰여진 글씨만 다를뿐 우리나라 시골의 야시장과 비슷한 것 같은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과 들리는 말소리에서 이국적인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 맥도날드는 참 전세계 여기저기 많아요 ㅋㅋ 

    여기서도 노랑 갈매기를 만났어요. (전 왜 맥도날드 간판을 보면 노랑 갈매기가 떠오를까요.............?) 

 ▼ 커다란 전광판에서 도마뱀을 봤어요. 아악!

    사진에는 두마리 뿐이지만 가이드도 이렇게 많이 모여있는건 처음본다며 운이 좋다고 했죠.

    징그럽다고 피할때는 언제고 운이 좋은거라니 또 한번 눈길이 가요 ㅋ  

 양옆으로 먹거리들이 즐비해요. 저희도 시원한 맥주한잔할까... 잠시 고민했는데 배가 너무 불렀어요....

▼ 열대과일이 잔뜩 열렸어요~ 사진에서 위에 매달린 커다란 콩 닮은 것 좀 보세요! 저 진짜 깜놀했잖아요.

    처음보고는 무기인줄 ㅋㅋㅋㅋㅋㅋ 과일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ㅋ

    가이드가 새콤한 과일을 안 좋아하는 저를 위해 망고스틴을 선물해줬어요.

    리조트로 돌아와서 먹었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엄지 척!!!

    껍질을 까고 처음 본 속 모양새는 흡사 육쪽마늘 같았지만 ㅋㅋ 맛은 달달하니 최고였어요.

 

▼ 차웽시내투어까지 모두 마치고 다시 리조트로 돌아왔어요. 정말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이 왔네요.

   아쉬운 마음을 듬뿍 담은 발걸음으로 방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의 빨강곰님들께서 나이트가운을 입고계시네요~ ㅋㅋㅋㅋㅋㅋ

   어제는 한 마리(?)만 입고있었는데 알고보니 얘네들도 커플이었나봐요.

   이렇게 코사무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 하야겠죠?

   그쵸. 시간은 가니까 제 맘대로 잡을수가 없으니 결국 마지막밤도 끝을 향해 갑니다.

   아쉬움 가득 안고 잠이드네요...

이 글을 쓰면서 잠시동안 다시 허니문의 단 꿈으로 돌아갔었어요...

코사무이 신혼여행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지금.

결혼10주년쯤엔 우리 남편님이 한번 더 데려가 주시려나.... 하는 질문을 조심스럽게 던져봅니다 ㅎㅎ

저에게 또 남편에게 코사무이는 행복한 순간 그 자체였어요.

그때 그시간 함께 보냈던... 또 함께 나눴던 많은 것들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시작한 포스팅이

잠시지만 다시 한번 저를 그때로 데려다줬답니다...

오늘은 코사무이에 다시 가는 그날을 꿈꾸며 꿀잠을 청해야겠네요. 굿굿굿밤되세요.

그럼 전 이만 뿅

 

ps. 코코오빠와 코코언니의 코사무이 신혼여행 에피소드는 끝이 났지만

     아쉬운 마음에(저만 아쉽나요? ㅋ) 내일 번외편 서비스로 드릴께요 ㅋㅋ 감사합니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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