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 맛집] 코코브루니 커피&디저트 카페

안녕하세요. 코코언니가 다시왔어욤

오늘 홍대나들이 2탄으로 돌아왔어요 ㅎㅎㅎ

앞서 소개한 '윤씨그릴방'에서 신나게 고기 먹방 하고

커피마시러 다시 홍대입구쪽으로 왔어요.

작은 귀요미 우산을 친구와 나눠쓰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걸었어요.

저희가 스타벅스 커피맛을 좋아해서 홍대입구역  스타벅스에 갔는데... 정말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테이크아웃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행히 자리가 있었지만

너무 시끄럽고 산만한 분위기에 결국 나오게됐네요...

반대편으로 길을 건너 '코코부르니'로 갔어요.

코코부르니는 스타벅스처럼 체인점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최근엔 여기저기 보이더라고요.

전 여름에 빙수먹으러 처음 갔었는데 그때 빙수가 넘 맛있어서 종종 찾았지요~

 

▼ 코코부르니 매장 입구 인테리어에요.

새장컨셉이라 그런지 깨끗한 하얀색 벽지위에 그림자 느낌의 검정색 그림들과

하얀새 모형이 있는 새장이 있어요.  조명까지 들어오니 분위기 좋네요~

 

▼ 매장 안에는 이렇게 많은 새장들이 매달려 있어요~

약간 동화속에 나오는 집 같은 느낌이랄까요...

스벅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코코부르니는 자리가 여유있었어요. 매장도 더 넓었고요.


▼ 저희가 주문한 커피와 치즈케이크가 나왔어요~

바닐라라떼2잔과 아이스아메리카노(리치)1잔, 따뜻한 아메리카노(마일드) 1잔이에요.

코코브루니 아메리카노는 리치/마일드 이렇게 2가지 타입이 있어요.

리치는 확실히 커피 특유의 신맛이 더 강했어요. 제 입에는 마일드가 좋더라고요.  

 

배부르게 고기를 먹고 왔지만...

오면서 쉴새없이 떠들어서 그런지 뭐 케이크 하나 정도는 당연히 먹는 걸로 ㅋㅋㅋ

코코브루니는 초코가 맛있어서 초코도 시키고 싶었지만 결국 우리의 선택은 치즈! 온니 치즈!!!

 

▼ 아메리카노와 체즈케이크는 진짜 환상의 짝꿍인 것 같아요.

언제 먹어도 진리인듯.... 바닐라라떼는 케이크와 먹기엔 좀 달더라고요 ㅋ

 

▼ 새를 타고 있는 소녀.... 코코브루니 간판에도 있는 그림이에요.

뭔가 수채화스러웠어요... 

빗소리를 들으며 사랑하는 친구들과 따뜻한 커피에 치즈케이크......

오늘 쉴새없이 떠들며 웃고 격분(?)하고 속상해하고...   이게 친구인가봐요...

그냥 아무것도 아닌일에 나보다 더 열을 내고 내 편을 들어줘요.

18살 소녀도 아닌데 손톱만한 작은일에 숨이 넘어가게 웃어대기도 하고요.

철모르던 20살에 만나 지금까지 쭈욱 함께하면서... 서로를 위해 울고 웃어주는 그런 친구가 되었네요.

사회생활을 하고 각자의 삶에 치이다보니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마치 어제 만난것처럼 친근하고 백시간 수다를 떨어도 못다한 이야기는 다시 만나 하자는 그런 사이.

속을 내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참 고마운일이에요.

어릴때는 친구가 많은게 자랑스럽고 좋은거라고 생각했어요.

친구야말로 양보다 질인데 말이죠...

힘들일이 있으면 아무 부담없이 터놓을 수 있어서 좋고

심심하면 심심한대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가는 줄 모르게 수다를 떨 수 있어서 좋고

저한테 기쁜일이 있으면 저보다 더 웃어줘서 좋아요.

인생이라 하기엔 아직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앞으로 살아갈 훨씬 많은 시간동안 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행복했어요.

머리 하얀 할머니가 되도 아메리카노에 치즈케이크 먹으러 손 잡고 가자는말에...

'함께 걷는다'는 의미를 다시한번 느끼게 됐어요.

가끔은 남편에게도 말못할 여자들의 이야기가 있죠.

전 원래 비가 오면 밖에 나가기 싫어하는데 이 친구들이기에 한시간을 넘게 전철을 타고 가게됐어요.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꽃을 피우고 피우다... 아쉽지만 잠시 접어두고 돌아왔답니다.

오늘은 '친구'라는 감성에 젖어 마무리가 길어졌네요...

토요일밤이 지나가는 것이 너무너무 아쉬워 괜히 더 센치해졌나봐요 ㅎㅎ

센치함마저 행복한 토요일밤 되시고요 코코언니는 이불속으로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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