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한 꽈배기 맛있게 만드는 꽈배기심폐소생술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제가 워낙 빵을 좋아해서 한번 빵을 사면 하루종일 먹어도 될 만큼 빵을 사와요^^; 대부분은 식어도 맛있는데, 꽈배기는 아니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기름이 꽈배기 안으로 스며들어서 눅눅하고 퍽퍽하고... 그냥 먹자니 손이 안가요. 이럴 때 꼭 필요한 꿀팁, 눅눅한 꽈배기의 기름 쏙 빠지게 데우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빵을 사올 때 가족들 입맛에 따라 골고루 사오는데,
꽈배기는 아버님, 어머님이 좋아하셔서 넉넉하게 사와요.
꽤 많은 빵들이 이미 순삭되고
꽈배기만 3개 남았어요.
달콤바삭하던 모습은 흔적도 없고,
빵은 눅눅해지고
처음보다 기름진 느낌만 늘었어요.
그나마 정면에서 볼 땐 봐줄만 했는데
옆에서 보니 완전히 숨이 죽었네요...
페스츄리 꽈배기도 다를 바 없어요.
힘 없이 쓰러지는 꽈배기란.... 정말 손이 안가죠.
지금부터 꽈배기 심폐소생술 들어갑니다~!!
키친타월만 있으면 눅눅해진 꽈배기를
바삭하고 쫄깃하게 되살릴 수 있어요.
전자레인지 사용가능한 접시에 키친타월을 깔고
그 위에 꽈배기를 올려주세요.
그리고 다시 꽈배기를 키친타월로 덮어요.
꽈배기가 키친타월 이불을 덮고 있는 것 같죠^^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딱 1분만 돌려주면 끝~!!
1분 후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꽈배기는
고소한 버터 냄새가 났어요~
숨 죽어있던 꽈배기에
새숨을 불어넣은 것처럼
폭신폭신하게 빵이 부풀어 있고
색깔도 먹음직스러운 갈색으로 변했어요.
그리고 이거 보세요!
꽈배기를 덮고 있던 키친타월에도,
바닥에 깔아놓은 키친타월에도
꽈배기에서 나온 기름이 스며들었어요.
그만큼 꽈배기에서 기름이 쏙 빠졌단 얘기죠^^
한없이 눌려있어서 안쓰럽던 모습을 어디가고
갓 튀겨낸 것처럼 바삭함이 살아있어요.
키친타월로 만든 1분의 마법같은 효과네요^^
단, 1분을 넘지 않아야 해요.
너무 오래 데우면 오히려 수분이 날아가서
딱딱해질 수 있답니다.
기름기가 빠진 것도 좋았지만
빵의 쫄깃함이 살아났어요.
한눈에 봐도 쫄깃한 식감이 느껴지시죠?!
따뜻하게 데워진 꽈배기의
겉은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정말 맛있었어요.
페스츄리꽈배기도 마찬가지에요.
특히 페스츄리꽈배기는
겹겹이 쌓인 결에서 오는 쫄깃함이 그대로 느껴져요.
처음 사왔을 때와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맛이에요.
이제부터 눅눅해진 꽈배기는
키친타월과 전자레인지로
기름기 쏙 빼고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이상 눅눅한 꽈배기 데우는 노하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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