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봄비가 내리는 5월이네요...
전 봄비내리는 날 음악 틀어놓고 만들기하는거 좋아하거든요.
시간도 잘가고 온전히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어요.
무언가에 집중한다는건 잡생각도 사라지고 오히려 머리를 비울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오늘도 분위기있는 발라드음악과 함께 만들기를 했어요.
카네이션 만들기 세번째 시리즈~
오늘은 카네이션 바구니를 만들어볼거예요.
한 순간도 놓치지 마시고 코코언니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미술놀이에 집중해주세요!
지금부터 시작합니당^^
카네이션 만들기 3탄
▼오늘은 주름지를 이용해서 카네이션을 만들어볼께요~
전 빨강색과 분홍색 주름지를 준비했고 꽃만드는 철사와 테이프도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바구니로 쓰일 상자도 혹시 몰라서 다른 크기로 2개 준비했어요.
▼빨강색 주름지를 가로20cm정도의 길이로 잘라주세요. 세로는 7cm정도?! ㅋ
자를때는 주름이 옆으로 펴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잘 생각해서 잘라주시는거 잊지마시고요!
▼주름지를 반으로 접어주세요.
접을 때 저처럼 딱 반으로 접지 마시고 1/3정도 남기고 접어주시면 꽃만들기 할 때 더 편해요.
▼주름지를 옆으로 당겼을때 늘어나는 특징이 있죠.
주름지에 물결모양을 만들거예요.
먼저 엄지손가락을 이용해서 손가락을 위로 쭉! 옆에는 아래로 쭉!
그걸 반복하면서 물결무늬를 만드는거예요.
엄청 설명못하죠?! ㅋㅋ 저도 이걸 설명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동영상을 찍었어요 ㅋㅋ
(마지막에 동영상이 있으니 그거 보고 참고해주세요^^;)
▼지그재그로 올리고 내리는 과정을 쭈욱 반복해주세요.
▼이런 모양이 나와요~ 그냥 위아래로 늘려준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ㅋㅋ
▼물결모양이 생긴 주름지를 돌돌 말아서 꽃모양을 만들거예요.
물결모양이 있기때문에 그냥 말아도 마지막에만 잘 잡아주면 꽃모양이 나와요. 어렵지 않아요~
▼다 말고나면 손으로 꾹 눌러서 잡아주세요.
▼위에서 보면 이렇게 예쁜 카네이션꽃모양이 나와요~ 와우!!!
▼손으로 고정시키고 있던 꽃에 꽃철사를 감아서 완전히 고정시켜주세요.
꽃철사는 얇아서 손으로 잘 휘어져요. 몇번 구부리고 펴다보면 쉽게 자를수도 있고요.
먼저 한바퀴 돌려주는게 1단계랍니다.
▼한바퀴 돌린 꽃철사를 꼬아서 매듭을 만들어주세요.
▼이번엔 꽃테이프로 돌돌감아 철사를 감은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깔끔하게 만들거예요.
꽃테이프를 감을때도 조금씩 당기면서 감아야 헐렁하지 않고 착 감겨요.
▼줄기부분까지 이어서 감아주고 손으로 똑 끊으면 테이프 감는 작업 끝!
▼똑같은 방법으로 분홍색 주름지를 이용해서 카네이션을 만들었어요. 예쁜가요???
▼카네이션바구니에 포인트로 넣을려고 4송이 준비~
한송이만 있을때보다 모아놓으니 더 꽃 느낌이 많이 나네요^^
(꽃 모양이 마음에 안들면 손으로 모양을 잡아주시면 돼요. 주름지는 모양 잡기가 다른 종이보다 쉽답니다~)
▼완성된 꽃으로 우리 할머니 카네이션 먼저 만들었어요.
리본끈에 '할머니♡ 늘 사랑해'라고 제 마음도 표현하고~
이건 돌아가신 할머니 추모관에 붙여드릴거라서 바구니 아니고 심플하게 해봤어요.
리본에 네임펜으로 글씨를 쓰니까 번져서 안예쁘긴해도 할머니는 예쁘게 봐주실거라 믿어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해마다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만들어서 붙여드리는데
평생을 과분하게 사랑받기만한 손녀딸의 마음이라는걸 알아주시겠죠...?
▼이번엔 카네이션바구니를 만들어볼게요.
이 상자는 돌자치에서 받은 떡상자였어요 ㅋ 떡은 냠냠 다 먹고 상자는 남겨뒀거든요.
잘 모아두니 이렇게 또 사용하게 되네요 ㅋㅋㅋ
▼상자 손잡이 부분을 안으로 넣어서 양면테이프로 고정시켜 주세요.
▼이건 스펀지에요. 미용실에서 머리카락 털어줄때 사용하는거 있잖아요^^; ㅋㅋㅋ
스펀지를 상자 크기에 맞춰서 자르고 안으로 쏘~옥 넣어주세요.
넣기전에 상자 바닥에 글루건을 쏴서 상자와 스펀지를 고정시켰어요.
▼하늘색레이스가 보이길래 그냥 망설임없이 붙였어요 ㅋㅋ
하늘색이 아니라 그냥 흰색이었으면 더 예뻤을거 같은데... 이것밖에 없네요.
레이스 없으면 안붙여도 상관없어요. 리본끈이 있으면 리본끈으로 감아주셔도 되고요.
있으면 이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ㅋㅋㅋㅋ
▼예쁘게 만들어놓은 카네이션을 바구니에 꽂아주세요.
색깔이나 갯수 등을 고려해서 구도를 잡고 꽂으면 더 예쁜 바구니가 된다는 사실~
전 분홍색 카네이션 4송이를 가운데 두고 그 테두리를 빨강색 카네이션으로 할 거예요.
몇번 꽂았다 뺏다를 반복하다보니 그게 제일 낫겠다 싶었어요 ㅋㅋㅋ
이럴땐 꽃꽂이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꽃꽂이가 은근 어려워요@_@
▼카네이션을 꽂다보니 안이 줄기부분들이 너무 잘 보여서 살짝 신경이 쓰였어요.
그냥 둘까.... 하다가 다른 것도 아니고 카네이션이니까 더 예쁘게 꾸밀 방법을 찾았죠.
일단 이럴땐 만들기상자를 마구마구 뒤져봐요. 그리고 이거다! 싶은 재료를 찾으면 그게 방법이죠 ㅋ
선물상자를 받으면 그 안속에 사진에서 보이는 종이지푸라기(?) 같은게 있죠 ㅋㅋㅋ
그거 모아뒀다가 저도 선물할때 사용하는데 오늘 이게 딱이네요. 알뜰하게 속을 채웠어요^^
(제가 이래서 자잘한 것들도 버리지를 못해요... 사소한것들이 찾으면 꼭 없더라고요ㅠㅠ)
▼속까지 꽉 채운 카네이션바구니 완성입니당~~~
어때요? 정말 카네이션 같나요???
향기없는 꽃이지만 여기에 담긴 사랑과 정성만큼은 으뜸이랍니다!
▼이건 아까 위에서 말한 바로 그 동영상! 두둥!!!
사실 제가 손이 참... 크고 못났어요ㅠㅠ 그래서 만들기하면서도 어지간하면 손은 안나오게 하고싶은데 ㅋㅋ
진짜 이건 방법이 없네요. 만드는 방법은 보여드리고싶고 동영상밖에는 떠오르지 않아서 그만...
아무래도 사진보다는 동영상으로 보는게 더 이해하기 쉬울거예요.
예쁜 카네이션 만드는 과정에 집중해주시고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코코언니와 함께하는 재미있는 미술놀이 '카네이션 만들기 세번째시리즈' 어떠셨어요?
진짜 카네이션과 생각보다 많이 비슷하죠?!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ㅋㅋㅋ
사랑하는 부모님을 위해...
존경하는 스승님을 위해...
조금은 유치해 보여도 정성스럽게 만든 카네이션을 선물해보세요.
제가 중학생때 스승의날 카네이션을 만들었어요.
평소 정말 존경하는 학원선생님이 계셨거든요.
스승의날 아침 학교가기전에 학원에 들러서 선생님께 카네이션을 드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어요.
그날 저녁 학원에 갔는데 제가 듣는 수업은 아니었고
다른반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제 카네이션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서툴지만 정성스럽게 만든 카네이션에 손편지를 들고 아침 일찍 자기를 찾아줘서 정말 고마웠다고요...
그 순간의 감동이 선생님께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하셨대요.
그 이야기를 전해듣고 감동은 선생님이 아니라 제가 받았어요 ㅠㅠ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해서 저에게 카네이션 만들기는 설레고 행복한시간이에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저처럼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코코언니는 내일 다시 카네이션 만들기 네번째이야기로 돌아올께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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