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필수템 '바세린'으로 극강의 지속력, '고체 향수' 만드는 꿀팁
바세린은 우리 생활에 정말 다양하게 활용되는 아이템 중에 하나죠. 그냥 사용해도 좋지만 바세린을 활용하는 꿀팁들도 많이 있잖아요. 그 중에서도 바세린으로 고체향수 만들기를 해볼게요. 일반 향수보다 향기 지속시간도 길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해서 정말 유용한 꿀팁이랍니다^^
준비물은 오늘의 주인공 바세린이 필요하고요. 향수, 드라이기, 휴대용 화장품 케이스, 아이스크림 숟가락, 면봉이에요.
집에서 사용하는 큰 바세린도 있는데 이건 제가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미니 바세린이에요. 사이즈가 작아서 가방에 넣어도 부피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좋더라고요. 향수는 원하는 향으로 준비하면 돼요. 저는 원래 향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가끔... 아주 가끔 사용하거든요. 향수도 본품 살 때 서비스로 받은 샘플을 준비했어요^^
바세린으로 만든 고체향수를 담을 화장품케이스에요. 다른 모양도 상관없지만 드라이기를 사용해야 해서 입구가 좁으면 불편하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까요? 먼저 바세린과 빈 화장품케이스를 준비해요.
바세린을 화장품케이스에 담을 건데 저는 아이스크림 숟가락을 이용했어요. 아이스크림 막대가 바세린 옮겨 담을 때는 훨씬 편한데 집에 없더라고요.
저는 화장품케이스 반 정도의 양으로 만들거라서 이만큼 담았어요. 화장품케이스 테두리가 엉망이네요.
휴지로 닦아서 살짝 정리를 해줬어요. 물론 닦아내지 않아도 괜찮지만 저는 좀 더 깔끔한 사진을 위해서 닦았어요. 화장품케이스 테두리를 정리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잠시 후에 알려드릴게요~
이제 드라이기로 바세린을 녹일 차례에요.
바세린이 녹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아까 제가 화장품케이스 테두리를 정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드라이기로 바세린을 녹일 때 바람 때문에 바세린이 밖으로 막 튀어요. 물론 약한 바람으로 조금 멀리 떨어져서 하면 많이 튀지 않아요. 주의한다고 해도 드라이기가 화장품케이스에 조금만 가까이 가면 바세린이 막 튀어나오거든요^^; 그래서 어차피 정리하는거 한번에 하는게 더 편하답니다ㅋㅋ
액체상태로 변한 바세린이에요.
여기에 향수를 뿌려요. 제가 만들어보니까 저는 진한 향을 안 좋아해서 4~5번정도 뿌려도 적당하더라고요. 조금 진한 향을 원하면 향수를 몇 번 더 뿌려도 돼요. 바세린의 양이나 원하는 향의 농도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액체 바세린에 향기까지 더했으면 면봉으로 잘 섞어주세요. 바세린에 향기가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 해주는 거예요.
면봉으로 섞다보면 바세린이 조금씩 굳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런데 걱정하지 마세요~ 다시 드라이기로 녹일거니까요!
골고루 섞었더니 처음 바세린 상태와 비슷하게 됐어요. 달라진게 있다면 좋은 향기가 플러스 됐다는 거예요~
다시 드라이기가 등장했어요. 바세린을 녹여주세요. 아까 얘기했던 주의사항 잊지 마시고요. 생각보다 옆으로 많이 튈 수 있으니까 당황하지 마시고 신문지를 깔고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ㅎㅎ
열심히 녹인 바세린 향수는 뚜껑을 닫고 냉장고에 넣어서 굳을 때까지 기다리면 끝이에요. 굳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아요. 제가 만든 양은 20분정도면 충분했어요.
냉장고에서 꺼낸 바세린 고체 향수를 손가락으로 발라봤어요. 질감은 바세린과 같은데 향기가 나요~ 일단 휴대하기 간편하고 손가락에 살짝 발라서 손목이나 목 부분에 발라주면 일반 액체상태의 향수보다 향기가 오래 지속돼요. 바세린으로 만들어서 바르고 나면 촉촉한 느낌도 들고요^^
자주 사용하는 향수나 샘플로 받은 향수를 바세린과 섞어서 고체향수로 만들어 사용해 보세요.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향기의 진함도 조절할 수 있어서 휴대용 맞춤향수로 딱 이랍니다. 지금까지 바세린으로 고체향수 만들기 꿀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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