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색신제품 ‘질소커피’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제가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편의점에 가면 새로 나온 커피는 꼭 마셔보는데, 저희 호기심을 자극하는 커피가 딱! 저 멀리 네덜란드에서 물 건너온 ‘질소커피’ 솔직후기입니다~
디자인부터 질소스러운(?)
CU 신제품 ‘질소커피’에요.
캔커피 하나에 2000원이나 하는 사악한 가격이지만
콜드브루에 질소가 함유된 독특한 커피라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겟!
용량은 200ml이고
총 카페인 함량은 78.4mg이에요.
질소는 0.5% 함유되어 있네요.
질소를 따로 먹어보지 않아서
0.5% 함유량이 감이 안와요^^; ㅋㅋㅋ
안보고 넘어가면 은근히 서운한 영양정보~
일단 칼로리 없어요!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콜레스테롤 등등
하나도 없어요 ㅋㅋ
영양정보 아래에 별까지 달아놓은 글이 있죠.
간단하게 말하면
캔 안에 뭔가 있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그건 거품을 만들어내는 거라고 하네요.
이건 다 마시고 나서 확인해보는 걸로 할게요~
수입원이 따로 있지만
일단 질소커피의 원산지는 네덜란드에요.
참 멀리서도 날아온 질소커피~
제가 한번 마셔볼게요^^
커피를 따는 순간!!!
피슉-
이건 실제로 들어봐야 하는데...
질소가 빠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일반 캔음료를 딸 때와는 확연히 다른 소리였어요.
마치 부드러운 맥주처럼
커피 위에 크리미한 거품층이 생겼어요.
이 거품층을 만들기 위한 장치가
캔 속에 있다는 거네요~
일단 커피향은 2% 부족한 콜드브루향이 나요.
진한 느낌은 아니고
콜드브루보다 부드러움은 덜하고
살짝 시큼, 살짝 탄 듯한 향이 나네요.
커피 위에 있는 거품층이
컵에 따라놓고 시간이 꽤 지나도 그대로였어요.
거품과 거피를 살짝 마셔봤는데,
제가 어지간한 커피는 원샷할 정도로 좋아하거든요
근데 이건..... 남길 수도 있겠어요 ㅋㅋ
일단 첫맛은 콜드브루 특유의 깔끔함이 있는데
그것도 아주 잠시일뿐...
콜드브루에 물을 탄 듯 허한 맛이 나면서
끝맛은 시큼해요.
질소커피 너, 어느 별에서 왔니...?
혹시 질소커피맛이 익숙하지 않아 그런걸까봐
조금 더 마셔봤어요.
근데 이번엔 김빠진 맥주 맛이 나요!
니트로 커피 특성상 맥주를 마시는 것처럼
크리미함이 가득하다고 하는데,
크리미하긴 해요.
근데 이건 커피니까 그래도 커피다운 맛이 나야하는데,
커피든 맥주든 김이 빠지고 물 탄 것 같은 이 느낌...
저 커피를 남겼어요.
물론 개인적인 취향이 다 다르긴 하지만
제 취향은 아닌가봐요^^;
이제 커피맛은 이쯤에서 접고
캔 속의 위젯이 궁금해졌어요.
커피캔을 깔끔하게 분해해봤는데,
바닥 부분에 뭔가 솟아있는게 보이시죠?
이게 바로 질소 콜드브루커피 고유의 맛인
크리미헤드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이 위젯이 열심히 거품층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가 끝인가봐요... ㅋ
니트로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마셔 봐도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커피 취향을 가진 분들께는
추천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지금까지 CU 신제품 ‘질소커피’ 솔직후기였습니다.
★ 본 포스팅은 홍보나 비방의 의도가 전혀 없으며, 사비로 사먹고 작성한 주관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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