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냉동호빵을 갓 쪄낸 것처럼 촉촉하게 데우는 법

딱딱한 냉동호빵을 갓 쪄낸 것처럼 촉촉하게 데우는 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겨울엔 호빵만한 간식이 없죠. 대형마트에서 구입한 대용량 호빵을 냉동실에 두고 출출할 때마다 하나씩 데워 먹는 재미가 아주 좋아요. 이미 잘 알려진 호빵을 데우는 방법이 있지만, 실제 호빵을 데워 먹다 보면 2%씩 아쉬운 점이 있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으로 터득한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인 호빵 데우는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낱개 포장된 상태로 냉동보관한 딱딱한 호빵이에요.

냉동호빵을 데우는 방법 중 가장 간편한 방법이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방법이죠.

랩 씌워서 돌리기, 물 한잔과 같이 돌리기,

물 뿌려서 돌리기 등등 다양한 방법이 있어요.

하지만 뭔가 2% 아쉬운 점이 있더라고요.

호빵 표면이 쭈글거리거나,

촉촉하긴 하지만 식감이 질겨지거나...

오늘은 비슷한 듯 다른 

전자레인지로 호빵 데우는 방법 중

제가 해본 결과 가장 좋은 방법을 소개할까 해요.

우선 전자레인지에 사용가능한 머그컵이 필요해요~

머그컵에 1/3정도 물을 채우고~

이렇게 물을 채운 머그컵을

호빵과 같이 넣고 돌리는 방법은 이미 유명하죠.

저는 같이 돌리는 방법을 조금 달리했어요.

물을 채운 머그컵 위에 호빵을 올려서 데우는 거예요.

이렇게 데우면 물이 데워지면서 올라온 수증기가

단순히 호빵을 데우는게 아니라

스팀으로 찌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어요. 

그런데 하나 더!

호빵의 바닥 부분이 컵과 맞닿는 방법과,

호빵을 컵 속에 거꾸로 넣는 방법 중

어떤 방법이 더 효과적일까요??? ^^

그건 직접 보여드릴게요~

똑같은 머그컵에 똑같은 양의 물,

그 위에 호빵을 올려놓는 방법만 달리했어요.

호빵을 데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머그컵,

그중에서도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이제 머그컵에 올려진 채로 

호빵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호빵을 데워요.

저는 2개라서 3분30초 정도 데웠어요.

호빵에서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정말 맛있게 데워졌네요.

호빵 겉면이 쭈글거리지도 않아요!

손가락끝이 하얗게 될 만큼 세게 눌러도 꿈쩍도 않던

돌덩이 같던 호빵이 살짝만 눌러도

말랑말랑, 폭신폭신, 촉촉하게 데워졌어요.  

데워진건 2개 모두 잘 데워졌는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둘 다 아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인데

거꾸로 넣어서 데운 팥호빵은

머그컵 테두리에 닿은 부분이 살짝 티가 나요.

이건 머그컵 사이즈 때문이겠죠?! ^^

물과 더 가까이 닿아서 데워진 경우

호빵 바닥에 붙은 종이가 젖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종이도 2개 다 멀쩡하네요. 

속까지 정말 잘 데워졌네요~

두툼한 호빵 속까지 촉촉함이 느껴져요. 

여기서 한가지!!!

호빵을 손으로 잡고 반으로 나누는데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더라고요.

호빵을 거꾸로 넣어서 데운 팥호빵이

좀 더 쫄깃한 식감이 있었어요. 

호빵소도 좀 더 따뜻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야채호빵은 수증기가 종이에 한번 걸러지고

팥호빵은 거꾸로 넣고 데워서

호빵에 더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인 것 같아요~!!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니라서

어떤 방법으로 데워도 맛있을 거예요.

돌덩이처럼 딱딱한 호빵을 데우는 포인트는

물을 채운 머그컵 ‘위’에 올려서 데우는 것!

오늘부터 딱딱하게 굳은 호빵도

갓 쪄낸 것처럼 맛있게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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