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실내화 세탁 후 뽀송뽀송하게 건조하는 노하우

털실내화 세탁 후 뽀송뽀송하게 건조하는 노하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저의 애정템 털실내화를 꺼냈어요. 저는 발이 따뜻한 느낌이 좋아서 털실내화를 신거든요~ 작년 겨울 저의 발을 포근하게 감싸준 털실내화, 올해도 깨끗하게 세탁한 후 열일모드에 투입시킬 계획이에요^^ 지금부터 털실내화 세탁하는 노하우를 소개할게요.

겨울 내내 열일한 털실내화.

비닐에 곱게 싸서 넣어둔 털실내화를 꺼냈어요.

다시 넣어둘 때 

세탁은 하지 않고 먼지만 털어서 넣어뒀다는...

집안에서만 신던 거라서

많이 더럽지 않다며 스스로 합리화했지만

깨끗하게 세탁해서 신어야 할 것 같아요^^;

털실내화는 세탁도 중요하지만,

소재의 특성상 건조도 중요하답니다. 

깨끗하게 세탁한 후 뽀송뽀송하게 건조까지~

완벽하게 끝내는 노하우를 소개할게요.

본격적으로 세탁에 들어가기 전

흐르는 물로 겉에 보이는 큰 먼지들을 제거했어요.

넓은 대야에 미지근한 물을 받고

중성세제를 적당량 풀어주세요. 

저는 울샴푸를 사용했어요. 

울샴푸를 푼 미지근한 물에

털실내화가 잠기도록 넣어주세요. 

털실내화가 완전히 젖은 상태로 

뒤집어서 30분정도 불려주세요. 

30분동안 미지근한 물에 품 담가놓은 털실내화.

집안에서만 신던 거라서 

물 색깔이 더러워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둥둥 떠다니는 먼지들이 보여요.

털실내화의 섬유 속에

울샴푸가 스며들어있는 상태에서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질러 닦아주세요.

저는 마모되서 사용하지 않는 

극세사모 칫솔을 사용 했어요. 

솔을 이용한 세탁을 마치면 

다시 미지근한 물로 헹궈요.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여러번 헹궈주세요.

거품이 나오지 않는걸 보니 

깨끗하게 헹궈진 것 같아요.

이제 세탁과정은 마무리하고

건조를 시작할게요. 

1차로 화장실에서 건조를 할건데요. 

수건걸이를 건조대로 활용하면 정말 편해요.

손으로 살살 눌러서 대충 물기를 뺀 후

수건걸이에 털실내화를 꽂아주면

물이 아래로 잘 빠져요. 

이때 수건걸이에 수건을 몇 번 접어서 걸고

그 위에 젖은 털실내화를 끼우면

수건이 물기를 흡수해서 건조시간이 단축돼요.

화장실 수건걸이에서 1차 건조를 마친 털실내화에요.

물이 뚝뚝 떨어지는 상태는 아니지만

여전히 축축해요...

이대로 그냥 자연건조 시키면

요즘 같은 날씨엔 하루종일 말려도 부족하죠.

그리고 건조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걸레냄새가 날 수도 있다는거... 아시죠?!

건조 시간을 반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

바로 낡은 수건이에요.

낡아서 사용하지 않는 수건이 있으면

반으로 잘라 각각 털실내화 속에 끼워주세요.

바닥에 택배 상자를 잘라서 놓고

그 위에 털실내화를 세워서 건조시켜요.

택배상자는 두툼해서 물기를 더 잘 흡수하기 때문에

수건과 택배상자의 조합이면 건조시간을 반으로 딱!

건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확인해보니

거의 다 말랐더라고요~

택배 상자에는 물기를 흡수한 동그라미가 생겼고요.

털실내화 속에 끼워두었던 수건은

그사이 물기를 잔뜩 머금어서 축축해요.

마른 헝겊으로 톡톡 두드려 마무리해주면

털실내화 세탁부터 건조까지 끝~!!

폭신폭신한 촉감이 살아나서 좋아요.

거기에 향긋한 향도 나고요^^

바닥도 깨끗!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워요~

털실내화 세탁할 땐 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

건조할 땐 수건과 택배상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벽하게 해결했어요.

올 겨울도 털실내화와 함께

포근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털실내화 세탁&건조 노하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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