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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콜라! 과연 정량이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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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는 콜라! 과연 정량이 맞을까?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뜬금없지만 피자, 치킨, 햄버거의 공통점이 뭘까요? 그건 바로 항상 옆에 콜라가 있다는 거예요. 피자나 치킨, 햄버거가 아니어도 콜라와 함께 먹는 음식들의 종류는 정말 많아요. 그만큼 콜라는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고 콜라 하나로도 충분히 매력있는 음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전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가장 대표적인 음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저도 마트 음료코너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게 콜라에요. 그런데 지난번에 마트에 진열된 콜라를 보고 한가지 의문이 들었어요. 다른 음료와 비교해봐도 콜라만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불타는 호기심에 마구 검색을 하다가 알게 된 정보가 있어요. 지금부터 ‘콜라병의 비밀’을 열어볼게요!



저의 호기심을 자극시킨 콜라에요. 이상하게 콜라병에 콜라가 꽉 채워져 있지 않더라고요. 그냥 약간 공간이 있다는 느낌보다는 정량을 채우지 않았다는 느낌이 더 강했어요. 



다른 음료들을 봤는데 뚜껑이 있는 끝부분까지 가득 채워져 있더라고요. 물론 음료가 담긴 병의 모양도 다르고 음료의 종류도 다르다보니까 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궁금하긴 했어요. 요즘 워낙 질량을 제대로 채우지 않은 먹거리들이 많아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직접 확인해보려고요. 1.5리터 콜라와 1.5리터의 다른 음료 2종을 사왔어요. 겉으로 보면 콜라는 윗부분이 많이 비어보이고 다른 음료 2종은 끝부분까지 가득 차있는게 보여요. 



본격적으로 콜라부터 파헤쳐볼게요. 콜라의 양은 1.5리터라고 되어있어요. 



그리고 저의 호기심을 자극시킨 주인공. 콜라병의 비어있는 부분이에요. 실수로 양을 적게 넣은 것 같지는 않고, 그렇다고 의도적으로 비어놓은 공간이라면 왜 굳이 저렇게 비어놓았는지 궁금했어요. 일단 콜라의 양부터 정확하게 측정해볼게요. 



계량컵을 준비했어요. 저희집 계량컵은 최대 1L까지 담을 수 있어서 2번에 나누어 측정해야할 것 같아요. 



계량컵에 콜라를 따라요. 살짝 기울여서 따라주는 센스! ㅋㅋ



계량컵으로 1L를 채웠어요. 



계량컵에 있는 콜라를 유리컵에 나눠서 담았어요. 유리컵2개를 가득 채웠네요. 이제 남은 콜라를 마저 따라볼게요. 



남은 콜라를 다 따랐어요. 계량컵의 눈금을 자세하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클로즈업!



정확하게 550까지 들어있어요. 그렇다면 앞서 따라놓은 1000과 550을 더하니까 15.5L가 돼요. 오히려 표시된 1.5L보다 더 많이 들어있어요. 적게 들어있는 것보다 기분은 훨씬 좋네요^^ 뭐... 의심을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량보다 적게 들어있으면 기분이 안 좋잖아요~

그럼 1.5L정량보다 넘게 들어있는데 왜 굳이 콜라병을 크게 만들어서 꽉 채우지 않은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을까요? 



그이유는 바로...



이 탄산때문이에요. 콜라는 대표적인 탄산음료죠. 처음 콜라병 뚜껑을 따면 탄산이 빠지는 소리가 들려요. 이 탄산가스는 온도에 따라서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끝부분까지 완전히 채우면 탄산가스가 나올 공간이 없어지고 결국 뚜껑을 열었을 때 막혀있던 탄산가스가 분출하게 된다고 해요. 그걸 막기 위해서 비어있는 공기층을 만들어 놓은 거예요. 

콜라병은 온도에 따라 팽창하기도 하는데, 특히 여름철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보관하다보면 온도가 올라가서 실제로 콜라병이 팽창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답니다. 그때 콜라병에 콜라가 가득 차 있으면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것을 고려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콜라병 하나에도 많은 과학이 숨겨져 있네요^^



탄산 때문에 콜라병에 콜라가 가득 채워져 있지 않은 것처럼 콜라병 바닥이 평평한 모양이 아닌 것도 같은 이유에서에요. 콜라병 바닥에 이렇게 꽃모양처럼 굴곡이 있는 이유는 콜라병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부피가 증가하면서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에요. 이렇게 굴곡이 있으면 충격을 받는 부분이 바닥이 평평할 때보다 적어 콜라병에 전해지는 충격이 줄어든다는 거죠. 콜라병은 콜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디자인이었어요^^



다른 2개의 음료 용기는 바닥 모양이 콜라병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음료 용기들도 가운데 부분은 살짝 들어가 있네요. 탄산음료가 아니어도 충격에 대비해 완충작용을 위해서 이렇게 만든 것 같아요.   



그리고 콜라 탄산과 관련해서 한가지 더 이야기해 볼까요?! 

사실 1.5L콜라는 한번에 다 먹기 힘든 양이에요. 그럼 콜라가 남았을 때 어떻게 보관하세요? 콜라에 남은 탄산을 조금이라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속설들이 있어요. 전 그중에서 뚜껑을 있는 힘껏 막아 거꾸로 보관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어요.  



그런데!!! 실제 실험해 본 결과 한번 뚜껑을 연 콜라는 거꾸로 보관하든, 세워서 보관하든 남은 탄산의 양에는 크게 차이가 없대요^^; 전 왜 그동안 굳이 거꾸로 넣었을까요..... ㅎㅎㅎ 이미 개봉한 콜라는 되도록 빨리 다~ 먹는게 그나마 탄산을 가장 잘 맛볼 수 있는 방법인 듯 해요. 


그리고 이건 그냥 호기심을 가장한 오지랖에 확인해본 내용인데요. 콜라와 함께 사온 음료2종도 1.5L 정량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ㅋ 그래서 바로 확인 들어갑니다~~~



먼저 애플&망고 주스부터 해볼게요. 우선 1L가득 채웠어요. 



그리고 나머지를 따라보니까 600이 다 되네요. 이 음료 역시 명시된 1.5L보다 더 많은 양이 들어있었어요~



다른 주스도 공평하게 확인해볼게요. 1L 먼저 채우고요. 



나머지 따라보니까 이것도 550이 조금 넘게 들어있어요. 콜라를 포함한 음료 3가지 모두 정량인 1.5L보다 더 들어있네요. 사실 과자류에서 몇 번 정량에 턱없이 부족하게 들어있던 경험이 있었는데... 이건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ㅎㅎㅎㅎㅎ



전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콜라. 그 콜라병에 여러 가지 과학이 숨겨져 있었어요. 단순히 디자인만 생각한게 아니라 콜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디자인이란걸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시원하고 톡쏘는 콜라 한잔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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