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빨래를 했는데도 냄새가 난다면? 세탁조 셀프 청소법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여름에는 세탁기로 빨래가 끝나고 바로 꺼냈는데 냄새가 날 때가 있어요. 세제와 섬유유연제로 한시간 이상 세탁한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는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죠. 하지만 직접 경험해본 분들도 많이 있으실거예요. 빨래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으로 세탁기의 ‘세탁조’에 있어요. 오늘은 여름철 냄새 나는 빨래의 원인 세탁조 청소를 직접 해볼게요.
세탁이 끝나자마자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냈는데
킁킁... 이상한 냄새가 나요 ㅠㅠ
그 이유를 세탁조에서 찾을 수 있어요.
그렇다면 세탁을 할 때 마다
세제와 물을 넣고 돌리는데
세탁조가 왜 더러워질까요?
물이 빠지면서 이물질도 같이 빠질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에요.
물때가 더 많이 생긴답니다.
거기에 세탁하면서 옷에서 떨어져 나온
보푸라기, 실, 이물질 등이 세탁조에 끼면서
곰팡이가 생겨 악취의 원인이 되죠.
매번 세탁기를 분해해서 청소할 순 없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세탁조를 청소할 수 있어요.
셀프 세탁조 청소법에는
마법의 흰가루 3총사의 도움이 필요해요.
왼쪽부터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구연산이에요.
비율은 2:1:1로 해주세요.
저는 종이컵을 이용해서 과탄산소다 1컵,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은 각각 1/2컵 넣었어요.
가장 많은 양이 들어가는 과탄산소다는
강알칼리성으로 세탁할때나 표백제로 많이 쓰여요.
하지만 특성상 찬물에 잘 녹지 않으니까
따로 뜨거운 물을 부어서 미리 녹여주세요.
이제 셀프 세탁조 청소를 시작할게요.
세탁기안에 수건 3장 정도 넣어주세요.
그리고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넣어주세요.
세제통이 아니라 세탁조 자체에 넣는거예요.
뜨거운 물에 미리 녹여놓은 과탄산소다도 넣으면
준비는 다 됐어요.
이제 세탁기를 작동시킬 거예요.
세탁기에는 다양한 세탁코스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표준으로 맞춰주세요.
물은 따뜻한 온수로 해야 때가 잘 빠져요.
가장 높은 온도까지는 아니라도
차가운물 보다는 뜨거운물로 해주세요.
저는 60도로 설정했어요.
헹굼 선택은 3회로 했어요.
그래도 3번 정도는 헹궈야겠죠? ^^;
탈수는 표준으로 했어요.
표준코스, 따뜻한 물, 3번 헹굼까지 맞춰놓고
동작 버튼을 누르면 세탁조 청소가 시작돼요.
마법의 흰가루 3총사가 세탁조 안과 밖에 끼인
이물질과 곰팡이를 불려서 닦아내준답니다.
요즘 세탁기 청소 전문업체에 맡겨서
완전히 분해 후 청소하는 분들도 많으시죠?
저도 해봤는데 깨끗하게 청소되서 좋긴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일년에 한번정도 업체에 맡기고
나머지는 제가 셀프로 청소하고 있어요.
모든 세탁 과정이 끝나고 세탁기 뚜껑을 열었는데
괜히 더 깨끗하고 상쾌한 느낌이 들었어요.
일단 수건에서 불쾌한 냄새가 안났어요.
청소를 마친 깨끗한 세탁조에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정말 중요한 과정이 남았어요.
항상 세탁기로 세탁을 마친 후에는 뚜껑을 열어
안에 있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줘야 해요.
세탁기속이 습하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뚜껑을 열어두는게 좋아요.
이렇게 한달에 한번만 청소해주면
빨래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잡을 수 있어요.
여름철 깨끗하고 상쾌한 빨래를 위해
한달에 한번 세탁조 청소하는거 잊지마세요~
지금까지 드럼세탁기의 세탁조
셀프로 청소하는 노하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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