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만 있으면 뚝딱! 백종원 ‘불어묵김밥’ 만들기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한번 먹으면 자꾸 생각나는 마성의 맛을 지낸 음식들이 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요리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어묵만 있으면 뚝딱 만들어서 온가족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색김밥 레시피에요.
집밥 백선생이 알려준 ‘불어묵김밥’ 맛있게 만들어봐요^^
김밥은 만드는 것보다 재료 준비가 오래 걸리는데,
불어묵김밥은 어묵, 우엉, 단무지 끝!
근데 이 조합이 왜그리 맛있는지~
불어묵김밥의 포인트는 매콤한 어묵이에요.
매콤한 불어묵을 만드는 비법 양념만 알면
뚝딱 만들 수 있는 김밥이에요.
[불어묵김밥 재료]
어묵, 우엉, 단무지, 김밥용 김.
양념 - 식용유, 다진마늘, 설탕, 간장, 액젓, 고춧가루, 참기름.
어묵8장을 세로로 반 자른 후 잘게 채 썰어주세요.
어묵의 종류는 상관없는데,
사각어묵이 가장 좋다고 해요~
중불에서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 4큰술, 다진마늘 2큰술을 넣고 볶아서
마늘기름을 만들어주세요.
저는 마늘이 많이 들어가야 덜 느끼하고 맛있어서
넉넉하게 3큰술 넣었어요.
마늘향이 퍼지기 시작하면 채 썰어놓은 어묵을 넣어요.
오늘 알려드리는 레시피는 어묵8장 기준이니까
실제 만드는 양에 따라 양념은 참고해서 넣어주세요^^
설탕 2큰술, 간장 4큰술, 액젓 2큰술, 물 반컵을 넣고
골고루 간이 밸 수 있도록 볶아주세요.
여기까지 하고 마무리하면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어묵김밥이에요.
만약 일반 어묵김밥과 불어묵김밥 2가지를 만들거면
여기까지 마무리한 어묵 반쯤 덜어내고
나머지 매운 양념해서 불어묵을 만들면 돼요^^
어묵에 단짠단짠한 양념이 배어들면
고춧가루 3큰술, 물 반컵 넣고 다시 골고루 볶아요.
실제 방송에 나온 레시피는 청양고추도 썰어 넣는데,
저희집 고춧가루가 청양고춧가루라서
따로 넣지는 않았어요.
어묵을 볶을 때 물을 넣는 이유는
워낙 많은 양을 한번에 조리하기 때문에
물이 양념을 골고루 배일 수 있게 해줘요~
마무리로 고소한 참기름을 싹-
이렇게 완성된 불어묵은
밥 한공기 뚝딱 할 수 있는 밥도둑이에요.
저는 한번 만들 때 넉넉하게 만들어서
김밥 싸고 남은 어묵은 반찬으로 먹어요^^
뜨끈뜨끈한 불어묵이 잠시 식을 동안
김밥용 밥을 준비할게요.
고슬고슬한 밥에 고운소금으로 간 살짝 하고,
참기름, 통깨 넣고 골고루 섞어주세요.
제가 먹어보니까 어묵이 매콤짭짤해서
밥에는 간을 많이 안해도 되더라고요~
김발 위에 김밥용 김 한 장 올리고
야구공만한 크기의 밥을
김 2/3정도 위치까지 골고루 펴주세요.
단무지와 우엉의 간격을 넓게 벌려놓고
그 사이를 불어묵으로 채워요.
너무 과한거 아닌가... 싶어도 듬뿍 올려주세요ㅋ
불어묵, 우엉, 단무지 모두 넣고 돌돌 말아주면
자꾸 자꾸 땡기는 맛!
불어묵김밥이 완성돼요.
계란, 당근, 햄, 시금치 등등
그 흔한 김밥 재료 하나 없이
어묵과 우엉, 단무지로 만들었지만~
세상 맛있는 불어묵김밥이에요.
물론 맛있는 김밥은 많지만
이건 좀 묘하다고 할까요???
매콤하게 양념한 불어묵이
자꾸 자꾸 땡겨서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네요^^;
기존레시피에서 청양고추를 빼고 만들었지만,
충분히 매콤해요.
쫄깃하게 씹히는 불어묵과
아삭한 우엉, 단무지가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불어묵으로 화-해진 입안을
단무지와 우엉이 잡아주는 황금조합이에요.
접시에 예쁘게 담기위해 잠시 빼뒀지만...
불어묵김밥의 최애 포인트는
바로 이 꽁다리 ㅋㅋㅋㅋ
원래 김밥 꽁다리가 맛있는건 진리라지만
이건 레알이에요!
굉장히 자극적인 맛이긴 하지만
그래서 더 생각나고 손이 가네요~
주말에 온 가족이 맛나게 이색 김밥 어때요?!
한번만 맛보면 중독되는 맛.
마성의 불어묵으로 뚝딱 만드는
집밥 백선생, 백종원 ‘불어묵김밥’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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