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를 문을 열고 사용해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추운 겨울이 오면서 점점 더 건조해지는 것 같아요. 실내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건조함도 따라 상승하는데요, 이럴 때 집에서 열일하는 가전제품이 바로 ‘가습기’에요. 가습기를 잘 사용하면 건조한 실내 공기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잘못 사용한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답니다. 겨울철 필수품이 된 가습기의 안전사용법을 알려드릴게요!
집안 공기가 건조해지면 목도 칼칼하고 코도 답답하고... 요즘 제 방에서 열일하는 가습기에요. 가습기를 틀어놓으면 습도 관리에 도움이 되지만 단순히 틀어놓기만 하면 절대 안돼요.
가습기는 주로 어디에 두고 사용하시나요?
저의 경우 전에는 화장대 옆 바닥에 놓고 사용했어요. 하지만 바닥은 가습기를 사용하기에 좋은 위치가 아니라고 해요.
되도록 가습기를 바닥으로부터 1m 정도 높이에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가습기를 바닥에 두고 사용하면 사람이 누워있을 때 가습기에서 나온 수증기를 직접적으로 쐬게 되는데, 그러면 호흡기로 들어간 수증기에 자극이 될 수도 있어서 자제해야 해요.
하지만 가습기를 1m이상 높이에 둘만한 위치가 많지 않아요. 그럴 땐 바닥에 두는 대신 사람이 눕는 곳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 좋아요.
가습기를 사용할 때 특히 주의할 점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거예요. 방에서 사용할 때도 되도록 문을 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밀폐된 공간에서 잘못 관리한 가습기를 사용하면 오히려 수증기 속 세균이 공기 중에 섞여서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게 돼요.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가급적이면 넓은 공간에 두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거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가습기 사용시간은 한번에 3시간을 넘지 않는게 좋아요. 그리고 3시간 정도 사용했다면 꼭! 집안의 창문을 열어서 10분 이상 환기를 시켜주는게 중요해요.
가습기에 좀 더 깨끗한 물을 넣고 싶은 마음에 정수된 물을 넣는 분들도 계신데요. 정수된 물을 사용하면 소독 약품이 제거되기 때문에 오히려 세균 번식의 확률이 높아요. 가습기에 물을 채울 때는 수돗물이 가장 안전하답니다.
가습기 물통에 물이 남았다면 조금 더 사용해도 될까요?
물론 아니에요. 가습기 물통의 물은 하루에 한번 갈아줘야 해요. 남아있는 물은 항상 비우고 새로 받아서 사용해 주세요.
가습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 만큼이나 꼼꼼한 세척도 중요해요. 매일 구석구석 꼼꼼하게 세척하는게 어렵다면, 하루에 한번 간단하게 물세척을 해주세요. 물통에 물을 1/5정도 채워요.
그다음 마구 쉐킷쉐킷~~~ 열심히 흔들어서 세척해 주는 거예요. 이렇게 2~3번 정도만 해도 매일 세척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답니다.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정말 시끄러웠죠? 가습기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깨끗한 물로 청소하는게 가장 좋아요. 깨끗한 물로 세척한 뒤 자연건조 시켜주는 것 만큼 가습기의 안전한 세척법은 없어요.
꼭 세제가 필요하다면 아주 소량의 중성세제나, 천연세제를 이용하길 권할게요. 전 콜라와 구연산을 섞은 천연세제로 세척하는데, 물때도 안 끼고 안심이 되는 세척법이에요.
아무리 깨끗하게 세척했다고 해도 뭔가 찜찜하시다면, 식초를 사용해 보세요. 물통에 물을 갈아준 후 식초를 조금 넣어주면 세균의 번식을 막을 수 있어요.
만약 가습기를 아무리 깨끗하게 세척해도 특유의 물비린내가 난다면, 천연 방향제를 활용해보세요. 향이 좋은 레몬이나 허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녹차티백 등을 물통에 넣어주면 은은하게 향이 퍼지면서 물비린내를 잡아줘요.
건강을 위해 사용하는 가습기가 반대로 건강을 해치면 안되겠죠?!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서 가습기로 습도와 건강 모두 챙기시길 바랄게요. 이상 건조한 겨울철 필수품 ‘가습기’의 안전사용법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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