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코언니에요
토요일은 봄이 오기도 전에 여름이 오나... 싶었는데
하루종일 하늘이 흐리네요.
소리없이 봄비가 내릴 것 같았는데 제가 있는 곳은 비가 내리진 않았어요.
오늘은 집에서 종일 뒹굴뒹굴하면서 보냈어요.
아침에 눈떠서 지금까지 텔리비전과 한몸이 되어 하루를 보냈네요.
점심에 남편이랑 둘이 밥은 먹어야겠고
일어나서 뭔가 차려먹자니 귀찮고..........
그냥 간단하게 햄버거로 때우기로 합의봤어요 ㅎㅎㅎ
그러고보니 오늘 하루일과 중 유일한 움직임이었네요.
햄버거사러가기~
먹을때만 움직임을 허락하는 몹쓸 귀차니즘 ㅋㅋ
근처에 버거킹이 있으니까 "오늘은 버거킹 너로 정했다!"
▼ 버거킹 모델이신 이정재님이 새로 나온 메뉴를 홍보하고있지만...
매운걸 잘 못먹는 남편과 저이기에.... 관심없음 ㅋㅋ
▼ 보통은 버거킹가면 와퍼를 먹거든요. 그게 제일 무난하면서 맛있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은 워낙 안움직여서 그런지 배도 안고프고해서 3900원짜리 더블킹 세트를 먹기로 했어요.
아래 메뉴판에는 없지만 위에 있는 주문하는 곳에 보이는 메뉴판에는 더블킹이 보일거예요.
▼ 더블킹은 4가지 종류가 있어요.
울트라해쉬, 스위트갈릭, 슈프림치즈, 몬스터베이비 이렇게 4가지에요.
저희는 그중에서 울트라해쉬랑 슈프림치즈세트로 하고 몬스터베이비는 버거만 추가했어요.
버거만 구입하는 단품가격은 2,900원이에요. 그래서 모두 합쳐 10,700원 나왔네요!
그냥 먹고 갈까 생각도 했었는데 집에서 편히 먹는게 나을 것 같아 포장해왔어요.
코코랑 보름이가 기다리기도 했고요^^;
▼ 버거사이즈는 와퍼주니어 사이즈 정도라고 생가하시면 돼요. 작아요 ㅋㅋㅋㅋ
전 항상 와퍼주니어 먹으면 아쉽더라고요. 일반 와퍼정도는 되줘야 한끼로 적당하죠 ㅋ
▼ 이건 슈프림치즈에요. 모든 버거마다 패티는 2장씩 들어있어요.
슈프림치즈는 고기 패티가 2장이네요. 치즈 맛이 나는게 요고요고 맛나요 ♪
저희가 포장한 3가지 버거중에서 남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게 제일 맛있다고 엄지척!
▼ 이건 몬스터베이비에요. 빨간 소스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몬스터베이비는 고기 패티랑 치킨패티가 같이 들어있어요. 소스맛이 강해서 그런지 치즈 맛은 거의안나요.
매운거 잘 못먹는 남편은 별로라고 하고 저도 뭐 딱히....
외국에 해장하는 스타일이 있다면 이럴까요? ㅋㅋ 빵에 떡꼬치 소스를 발라먹는 느낌이었어요 -_-
햄버거가 느끼해서 싫어하시는 분들은 괜찮으실거예요. 느끼함은 없더라고요.
▼ 이건 울트라해쉬에요. 더블킹메뉴 중에서 신상인가봐요. 'new'라고 되어있었어요.
일단 패티는 고기패티1장과 해쉬브라운 패티1장이 들어있어요.
제가 해쉬브라운을 좋아해서 시켰는데 약간 실망....
일단 이것도 소스맛이 강해서 해쉬브라운 맛이 거의 안나요.
강한 불고기버거 소스맛과 몬스터베이비에 들어있던 칠리소스맛이 어우러지지 않고 따로 느껴져요 ㅋㅋ
▼ 남편은 무조건 양으로 승부하는 타입이라서 버거 2개먹었는데
2개여도 뭐 그리 많은 양은 아니라는 듯 금새 먹어치우네요...
감자튀김은 전에 먹었을때보다 덜 짠 것 같아서 좋았어요. 지난번에 너무 짰거든요 ㅠㅠ
근데 포장해와서 먹으니 확실히 바삭한 식감은 없네요....
남편이랑 코코랑 보름이랑 햄버거 맛나게 먹고 전 또 뼈가 없는 사람인 것 처럼 누워서 텔레비전을...
주말에 집에서 쉴거면 이정도는 쉬어줘야 주말 아니겠어요? ㅋㅋ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벌써 해는 저물고 이제 월요일이 4시간도 채 남지 않았네요.
얼마후에 맞이할 월요일을 조금이라도 더 적극적으로 만나기위해
전 남은 일요일을 즐기러 가요~~~
정말 별거 없이 뒹굴거린 코코언니의 주말 일상은 여기까지 할께요.
다들 굿밤되시고 4월의 첫번째 월요일날 만나요
내일 만나자고요 ㅋㅋㅋㅋ 뿅